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감리회의 공공성회복을 위하여,
장병선
- 1438
- 2020-08-27 19:35:36
양화진 선교사 묘지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 감리회가 세운 수많은 교육, 의료기관,
선교사들이 모국에서 한 푼 두푼 코 묻은 돈 모금하여 땅을 사서 세운 동대문 교회, 상도교회, 정동교회.....
선교사와 선조들이 물려준 고귀한 유산들이 공교회속에 숨어 들어온 하이에나들에게 무참하게 유린되고 있다.
중부연회, 은평동지방 선거권자 문제로 법적으로 정해진 기일에 감독, 감독회장 선거를 할 수 있느니, 없느니 의견이 분분한 모양이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현 직무대행이 25년 모자란 자격일수를 채우기 위해 고의로 시비를 벌여 선거기일을 늦추려 한다는 음모론까지 들린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직무대행은 유고가 된 감독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직무를 수행하고, 선거를 잘 치러 다음 감독회장에게 직권을 이양하도록 선출된 것이지, 차기 감독회장을 염두에 두고 선출한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감독회장직무를 수행하며 감독회장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법리에도 맞지 않고,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
만약에 출마의지가 분명하다면 이미, 직무대행의 직무를 내려 놓았어야할 것이다.
자기가 선수인 경기에 심판까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말 지어내기 좋아하는 인사들이 공연히 꾸며낸 설에 불과할 것이다.
감리회공동체는 현 직무대행이 비록 짧은 임기를 채운 대행이었어도 감독회장 못지않은 업적을 남긴 지도자로 감리회 역사에 아름답게 기억되는 인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중부연회, 은평동지방 선거권자 문제 역시 그렇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상식선에서 처리하면 될 일을 지엽적인 문제로 시비를 벌여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세력이 있는 듯 하다.
미주연회가 코로나19사정을 고려하여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였고, 총실위가 이를 인정하였듯이,
중부연회나 은평동지방은 그렇게 하면 안 되겠는가, 개인적인 사욕은 버리고, 진정한 감리교회로 거듭나도록
모두가 공교회정신에 충실한다면 해결되지 못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세상을 판단해야할 교회가 걸핏하면 세상법정에 나가 판결을 구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