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감독회장이 꼭 필요한가?

이창희
  • 1430
  • 2020-08-30 02:22:35
1. 문재인 정부는 기독교와 싸울 필요가 없다.
정부는 매스컴과 코로나를 이용해 기독교와 국민들과 싸우게 만들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코로나의 진원지가 ‘우한’이 아니라 ‘교회’라는 인식을 심어 국민들은 기독교인들을 코로나 바이러스 균으로 보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 코로나19가 발생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세뇌가 되어 있다. 이제 코로나로 말미암은 사회적 불만은 고스란히 교회의 몫이다. 이제 교회가 정부의 시책에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 교회는 국민의 적이 될 것이다.

2. 대통령과 정부의 안중에 감리교는 없다.
대통령과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제외시켰다. 그 말은 대통령과 정부는 감리교를 무시해도 괜찮은 종교단체로 우습게 본다는 말이다. 그러한 현상에 대한 책임은 정부만이 아니라 자체 내에도 있다. 감리회는 국가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권력 다툼과 정치적 암투로 편할 날 없이 싸우고, 재판만 하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정부와 사법 기관이 알고 있다. 앞으로 감독회장이 누가 되든지 4년간 또 재판에 몰두할 것이 분명하다. 나도 아는데 정부가 모르겠는가? 그렇기에 정부는 무시하고, 감리회는 무시당해 마땅하다.

3. 감리회 내에는 무조건적인 정부 추종자들이 존재한다.
감리회 내에 어떤 경우에도 정부시책을 절대적으로 옹호하는 친정부주의적인 목사 장로들이 존재한다. 소식과 나눔에도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면 떼거지로 따라 다니며 모욕적인 댓글을 쓰는 정부의 무료봉사자 목사, 장로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 목사들과 장로들이 감리회 내에 존재하는 한 정부는 감리회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러한 사실을 정부는 알고 있으며 그들은 언젠가 보상을 받을 것이다.

4. 감리회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가?
정부는 이제 모든 교회들에게 비대면 예배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라는 말은 지방회, 연회, 총회를 비롯한 종교적인 모임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라는 말이다. 그 내용을 감독과 감독회장 후보자들은 아는가? 그런데도 감리회는 또 다시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감독과 감독회장 후보자들이 금권선거를 하는지 부정선거를 하는지 다 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수만명의 명단이 벌써 확보되지 않았는가? 그런데 정부가 후보자들의 동선을 파악하지 못하겠는가? 그저 감리회 지도자들의 약점으로 담아 둘 것이다. 그리고 필요하면 그들의 약점으로 감리회를 조종하며 농락할 것이다

5. 감독과 감독회장이 꼭 필요한가?
나는 무식해서 감리회에 감독과 감독회장의 필요성을 잘 모르겠다. 다시말해 그들의 역할을 잘 모르겠다. 내 생각은 감독과 감독회장 때문에 싸움이 그칠 날이 없고 재판이 그칠 날이 없다고 본다. 그들은 임기 동안에 재판 외에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중요한 일들을 한다고 치자. 코로나 기간 동안 연회, 총회도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할 텐데 감독회장, 감독 선거를 굳이 진행한다면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선거위원장은 감독과 감독회장 출마자들에게 온라인 화상회의 진행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독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는 열어 보지도 못하고 쉬면서 월급만 받을 것이다.

6. 어떤 고난에도 교회는 살아남았다.
정부는 아는지 모르는지 방역이란 미명하에 기독교 말살정책을 쓰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한 ‘문재인’은 죽어도 ‘교회’는 죽지 않는다. 그렇지만 지금은 교회 수난의 때다.
그런데 감리회는 말한다. 지금은 ‘선거 시즌’이라고.

감리회는 감독이나 감독회장의 역할로 살아남은 교단이 아니라 감리교회 교인들의 신앙으로 살아남아 있는 교단임을 후보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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