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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한 웨슬리의 감리교가 맞습니까? - 서울연회 감독서신을 대하면서
김형래
- 2052
- 2020-09-13 12:35:41
이번 서울연회 감독서신을 보면서 요한 웨슬리목사가 시작한 감리교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성전에서 예배드리지 못하는 민중들을 찾아가 예배드렸던 웨슬리에게 성공회는 옥외집회를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웨슬리는 감리교의 모토인 "세계는 나의 교구"를 외치며 예배자들이 있는 곳을 다니며 예배드렸습니다. 그것이 감리교입니다.
같이 모여 예배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예배의 본질을 헷갈려서는 안됩니다. 서울연회 감독서신은 교권주의와 성전주의로만 보여집니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교단이 책임지겠다는 망언은 무엇인지요. 지금 우리가 싸우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은 전염병 코로나입니다. 무고한 다른 사람들이 전염되는 것은 어떻게 하자는 건지요.
나라와 사람을 걱정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예수의 복음을 길거리에서 전한 요한 웨슬리목사님의 말탄 모습이 정말 그립습니다.
참고로 지금 남미는 7개월간 한 번도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뜨겁게 눈물흘리며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민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코로나로 생명을 잃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