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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춤을 추더라도 제대로 알고(중부연회)
김용식
- 1740
- 2020-09-18 19:03:34
지금까지 중부연회의 감독과 총무를 비롯한 극렬 법적대응팀(위원장:김교석목사)은 사실관계를 무시한 채 무자비한 광대 춤만 추고 있었다. 자신들의 주장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을 향하여(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 중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 무자비한 광대춤으로 선거를 조롱하며 방해하였다.
그런데 이들은 과연 광대춤을 출만한 자격이 있을까? 몇 가지만 이들의 어리석음과 오만을 지적해볼까 한다.
1.먼저 지난 5월에 중부연회는 부광감리교회에서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감안해서 정기연회를 하루만 열었고, 진행순서에 따라 감독, 감독회장 선거권자를 선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교리와 장정에 따라 정확하게 선출하고 결의해야 한다는 중부연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거듭되는 요청에 불구하고 너무 엉성하게 회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위임장의 숫자가 정확하지 않았고, 다음으로 현장 출석회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채 대충 1200명 이상은 될 것이라는 연회서기의 엉성한 발언이 회의록에 그대로 담겼다는 것이 문제이다(이런 회의는 처음봤다). 지금까지 감리교의 선거를 파행으로 만든 선거권자 선출결의 문제를 전혀 준비없이 진행한 결과가 지금의 선거파행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기에 소송을 당해야 할 대상은 이런 엉터리 회의를 자행한 연회 책임자들일 것이다.
2.중부연회의 선거권자 하자발생의 또다른 원인은 중부연회 시흥남지방의 문제가 충특재의 판결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 감리사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던 연회감독과 일부세력들이 장정을 무시한 채 힘의 논리로 몰아붙이고, 이런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하고 받아주었던 연회실행부위원회에게도 그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의 선거파행의 문제가 중부연회 연회책임자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밖에 없다.
3.총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연회가 제출한 선거권자 하자치유에 관한 서류에 법적인 문제가 있어 보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출한 서류로 인하여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시 연회감독과 총무 및 이를 주장하는 감리사들의 연대서명(법적인 책임을 지겠다)을 해주면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하자치유의 서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연회 책임자들은 그 서명을 비겁하게 거부했다. 따라서 지금의 선거파행의 원인은 연회 책임자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4.중부연회 연회총무는 지난 9월4일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일을 10일 정도 연장해주면 하자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느냐고 중재안을 내놓았을 때, 그렇게 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하자치유를 해보겠다고 답을 하였다. 하지만 그리고 바로 몇일만에 서울중앙법원에 “선거권자 결의 휴효가처분소송”을 제기하였다. 어떻게 이토록 무책임한 자세를 보이는가?
또한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어떤 정치적인 의도인지는 몰라도 채무자를 당연히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로 명시해야 하는데, 기독교대한감리회로 명시해 놓고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거를 지연시키려고 한다는 황당한 음모설을 퍼트려 왔다. 그래서 선거파행의 책임이 중부연회 감독을 비롯한 일부 극렬 법적대응팀에게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감리교회가 교리와 장정에 미흡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일부 판결이 정치적인 논리에 따라 좌우되는 일도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과 감독회장을 뽑는 종차한 선거가 한 두사람에 의해(윤보환, 박계화) 좌우될 정도로 허술하지는 않다고 본다. 더군다나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은 내년이 은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 분이 무엇에 미련이 있어서 혹자가 떠드는 선거지연 음모를 피겠는가?
중부연회 일부 광대여러분! 춤을 추더라도 팩트위에서 춤을 추었으면 좋겠고, 일부 진영 놀리에 빠져있는 선거관리위원들도 광대들의 춤에 무조건 박수를 치면서 웃기보다 선거파행의 팩트를 잘 체크해서 박수를 쳤으면 좋겠다.
오늘 오후1시를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