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추용남
  • 1661
  • 2020-10-07 20:38:17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답답하게도 교회의 세습은
한국교회의 타락의 상징이고, 하나님 앞에 죄악입니다.
교회의 세습은 불공정과 불법이고,
부모찬스를 통한 교회의 권력과 부의 정당하지 않은 세습입니다.
사역의 세습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
억지이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교회의 자연스러운 운영과 세월의 묘약으로
면죄부를 받았다고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교회정치와 교회권력에 더러운 손을 펼쳐들며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교회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그들.
그들과 그들의 자격을 인정한 것은 누가보아도 블랙코메디이고
당낙을 떠나서
이번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 자체가 희곡이 되는 것입니다.

원초적 태생이 불법인 자들이 교권을 장악하고
연회와 총회의 교회정치에 발을 들려놓고 진흙탕을 만든다면
누가 교리를 믿고, 누가 장정을 엄수하겠습니까?
그들은 교리와 장정상 불법의 산물인데,
무엇으로 연회와 총회를 치리하겠습니까?
누가 그들의 치리를 인정하겠습니까?
내로남불로 자신들의 로맨스를, 너희는 불륜이다하면
누가 그것을 인정하고 따르겠습니까?

너도나도 그들이 열러놓은 길을 따라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교회정치와 교회권력에 나선다면
앞으로 감리교회는 미래는 암담합니다.

스스로 멈추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그럴만한 자정능력이 없습니다.
있었다면,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날 생각을 안했겠지요.
그들의 양심은 불법의 화인을 받아서
부끄러움도, 양심의 가책도 없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죄책고백이라도 하고,
자신과 같은 부끄러움을
더이상 없기를 바란다는 심정이라도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아닌듯하여 답답합니다.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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