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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불행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
엄재규
- 1097
- 2020-10-03 19:24:57
그리고 이 기회에 요셉과 관련하여 제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불행을 다른 말로 표현해 역경, 고난, 시험, 혹은 환란으로 대신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큰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역경의 터널을 거치면서 훈련되었습니다. 그는 친형제들의 배신, 종으로 학대, 강간범으로 무고,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당해야 했습니다.
2. 요셉은 꿈에서 미래에 될 일을 미리 보았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이 계시를 알고 있었습니다.
(창 37:9~11)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3. 인간에게 시기심은 스스로를 죄의 포로가 되게하고, 이는 미움과 살인의 동기가 됩니다.
(37: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37:19, 20)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4. 요셉은 어릴 때 외국에 팔려 가는 신세가 되었으나, 그는 하나님을 잊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살았습니다. 그는 17살부터 신앙생활과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와 명철이 있었습니다. 이는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제대로 된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사료됩니다. 또한 그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으로 정의된 것은, 이는 그가 앞에 내 세우는 말이나 종교적 의식, 성사, 그리고 외형적 복장에서가 아니며, 그가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했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39: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39: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41:38, 39)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5. 요셉은 지혜로 형들의 진심을 이미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형들은 그들이 가진 숨겨진 혼적인 생각까지도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정탐꾼(42:9), 시므온을 옥에 가둠 (42:19), 돈을 자루에 넣기(42:28), 베냐민에게 은잔을 넣어둠(44:2), 유다가 베냐민 대신에 감옥에 갖히길 자청 (44:32, 33)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6. 살면서 고난에 처하면 자신의 죄가 없는지? 하나님의 말씀들을 어긴 일들은 없는지?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요셉과 같이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사람들까지도 역경과 시험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리스도인은 그 고난을 최종적으로는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