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 피는 눈꽃

함창석
  • 1330
  • 2024-11-21 12:48:46
고목에 피는 눈꽃

함창석

대통령 선거는 정해진 법에 따라서
후보가 등록하고 공고한 후

각자 선거운동을 하여
선거권자들이 투표로 선택하니
권력을 위임받아 행사하는 것이라

헌법이나 기타 법률에 위배가 되면
재판을 받게 되기도 하나

남북 사안 같은 통치행위는
예외가 인정되기도 한 것이라

대통령마다 퇴임 후에도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이구나

국민투표를 하는 수밖에
더 이상의 길은 없는데

국민 대다수가 촛불을 들게 된다면
하야나 탄핵도 가능하지만

차기 선거까지 기다리는 것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이니
고목에 피는 눈꽃을 보리라

【Main Faith】

대한민국 백성들에게 창조주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

눈꽃은 나뭇가지 따위에 눈이 엉겨 붙어 마치 하얀 꽃이 핀 것처럼 보이는 것을 눈꽃이라 부른다. 흔히 서리꽃이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서리꽃은 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 등을 말한다. 하지만 눈에서 비롯된 습기가 얼어붙는 현상과 맞물리므로 딱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아울러 상고대는 눈이 오지 않더라도 습기를 머금은 구름과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 붙어 꽃처럼 피어난 것으로, 주로 해발 1천m 이상 고지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추운 겨울 하면 아무래도 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밤새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여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인 모습에 추운 날씨임에도 마치 보송보송한 솜이불을 덮은 양 마음까지 포근해진다. 산 중에도 덕유산은 특히 겨우내 상고대가 피어 있어 눈이 오지 않더라도 때 묻지 않은 순백의 미를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상고대는 습기를 머금은 구름과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 붙은 것으로 해발 1천m 이상 고지에서 영하 6도 이하, 습도 90% 이상일 때 주로 피는 서리꽃이다. 밑으로 금강 줄기가 흐르는 덕유산은 이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겨울이면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린다.

소설, 대설이 되어 8천만 배달겨레 온 백성들에게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나길 기도하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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