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정 감신 총장과 보직 교수들은 사과하고 사퇴하라

임성모
  • 2001
  • 2020-11-18 04:12:04
이후정 감신대 총장과 보직교수들 (장왕식, 장성배, 이성민, 이은재, 박창현)은 내가 감신과 감리교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쓴 비판적 글들을 내리라고 세상 법정에 소송을 제기했다 (10월 20일)

신임 교원 인사 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고, 교수 표절 문제 제기를 억압하려는 의도에서 한 짓이라고 사람들은 분석한다.

내가 보기에, 소송인 6인은 교단 소속 목사/신학자의 바른 소리를 논리적인 글을 통해 반박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에 고소함으로써, 목사로서의 품위와 신학자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다. 특히 총장은 교수들을 말리는 대신 어리석은 짓에 앞장을 서거나 동참함으로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소송인들은 감신과 감리교회 명예도 더럽혔다. 감리교회 법을 위반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의 요구는 상식을 초월했다. '글을 내려라, 안 내릴 경우 글 한 편당 하루 100,000원씩 물어내고 추가로 하루 100,000원씩 내라. 본안 손해배상액은 5천만원이다.'

감신 총장과 보직교수 5인은 평범한 목사이자 신학자에게 '세상 법정에 나오라' 그리고 상상 이상의 '손해 보상액을 내라'며 위협했다.
내가 글을 내리라는 위협에 굴하지 않고, 사람들이 소위 신학교 교수들이란 작자들의 수준 이하 행태에 혀를 차고, 법리적으로도 불리하게 돌아가자 그들은 소송을 취하했다 (11월 15일).

그러나 이번 사태는 소송 취하로 유야무야될 수 없다.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들은 이번 소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나의 요구를 다시 한번 말한다.
'소송인들 (총장과 보직교수 5인)은 2020년 11월 30일까지 1. 진정성있는 사과문을 신문 지면에 발표하고 내게 소송인 이름과 사인이 포함된 사과문을 우편으로 보낸다. 2. 표절 교수 처벌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고, 커리큘럼 등에 관한 감신 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한다. 3. 형편없는 소송을 제기할 만큼 분별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을 통감하고, 감신과 감리교회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전원 보직을 사퇴한다.'

책임지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면, 감신 개혁을 원하는 이들과 더불어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에 따라 소송인 6인에 대해 교단 재판을 신청할 것이다. 명예 훼손으로 사회 법정에도 소송을 제기하겠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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