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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루어지는 말씀
최세창
- 1313
- 2020-12-14 19:53:48
<여호수아 23:14-16>
14보라 나는 오늘날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에 아는 바라 15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일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망하리라
1. 시작하는 말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하나님을 믿거나, 하나님의 성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으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인들은 믿음으로 사는 데는 별 관심이 없고, 천국에 가기 전에 복을 받는 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복을 받는 대신에 불길한 일이 생기면 당황하기도 하고, 계속 믿을까 말까 망설이기도 하고,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구원의 방도인 믿음을 버리고, 죄와 멸망의 길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런 끔찍한 불행은, 말씀에 대한 무지나, 말씀에 대한 곡해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성경 본문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정복하는 사명을 수행한 여호수아의 고별인사의 일부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선한 일과 나쁜 일, 길한 일과 불길한 일, 구원과 멸절, 흥하는 일과 망하는 일이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2.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인 죽음과 반드시 이뤄지는 말씀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약속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정복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한 여호수아도, 세월이 가면서 늙었고 죽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중대한 고별 선언을 하기에 앞서, “나는 오늘날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여호수아처럼, 반드시 죽고, 죽은 후에는 심판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엄연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부와 권력, 세상적인 성공과 출세, 명예욕과 죄악의 낙을 추잡하게 추구하는 멸망의 삶을 사는 인생이 많지 않습니까? 탐욕을 위해서라면 거짓과 위선, 뇌물 수수, 부정부패, 아부와 아첨, 배반과 배신, 몰염치와 뻔뻔함, 비겁과 비열, 변심과 변덕, 폭행과 살인, 관직 매매와 인격 매매 등 온갖 죄악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고, 지옥으로 끄는 죄의 사함과 성결한 삶과 영생의 구원을 얻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인 마태복음 7:17에는,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라고 했습니다. 좋은 동기와 의도, 좋은 수단과 방법이라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아름다운 인생의 열매와 직업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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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추한 삶을 살지 않으려고,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인 필립 2세는, 한 노예에게 매일 아침 자신을 향해 같은 말을 하게 했습니다. “당신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하게 하였고, 의미 있는 삶을 살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매우 아쉬운 것은, 그 노예에게 죽음 후의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을 하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죽음 후의 하나님의 심판은, 믿음 여부에 따른 천국의 영생과 지옥의 멸망으로 가르는 것입니다.
죽음과 죽음 후의 심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길을 찾게 해 주는 것입니다.
김 모 감독님의 설교에 나온 실화입니다.
교회에 다니던 열다섯 살 된 소년은 죽기 직전에, “아! 베드로가 보인다. 그 옆에 빛나는 분은 누구시냐?”라고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가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하자, “큰일 났다. 나는 천국 가는데 우리 엄마는 지옥 가겠다.”라고 걱정을 하다가, “엄마, 저는 먼저 천국에 갈 테니 엄마는 나중에 오세요.”라고 말하고는 천사 같은 얼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 개의 회사를 경영하는 김 아무개 씨는 간암 말기에 접어들면서 온몸이 굳어져 말을 못하고, 누워서 무릎을 세운 채 와들와들 떠는데, 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무서우냐고 했더니, “지옥에 갈까 봐요.”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지옥에 안 가는 법을 가르쳐 드렸더니,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온몸이 풀리면서 화평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전에, “야, 빛이 보인다. 지옥에 안 가는 법을 가르쳐 줘서 감사하다고 전해 줘요.”라고 부탁했습니다.
히브리서 9:27을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님을 믿든 안 믿든 간에 죽음이 정해진 것이고,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값지고 보람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적인 수단과 방법에 의한 직업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아름다운 인생 열매와 아름다운 직업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족속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여 멸망당한 원인들을 답습하는 우상 숭배와 음란과 죄악 생활을 하거나, 하려는 기미를 보이는 백성들에게 선언했습니다. 그 선언은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과 좋은 일이 하나도 틀리거나, 어김이 없이 다 이루어진 것을 모든 사람의 마음과 영혼이 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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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진 큰 사건들만 해도, 애굽으로부터의 해방과 그 구원과 관련된 열 가지 하나님의 기적의 재앙,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안전하게 지나가게 하신 곳에서 애굽 군대가 수장된 사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의 승리, 율법 하사, 가나안 정복 전쟁의 승리와 각 지파에게 분배한 발달된 성읍과 토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힘든 일과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모든 고난과 고통, 고충과 고뇌, 시험과 환난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이루어지는 필수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복이나 기적의 은혜를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아무것도 안 하고 팔짱 낀 채 기다리면 되는 것으로 알면 안 됩니다.
신바람 나서 ‘승리는 내 것일세’ 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승리의 면류관을 수십 개 쓴 기분으로 박수를 치면서 노래하고, 마귀의 군대와 온 세상을 정복한 개선장군처럼 의기양양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또, 신령한 은혜와 복을 받고, 만사가 형통하고, 항우장사와 같은 건강을 얻은 것처럼 흥겨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냥 의기양양해서 부를 노래도 아니고, 마냥 흥겨워할 것도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승리란 반드시 피 흘리는 싸움을 거쳐야만 되는 것이고, 은혜와 복은 반드시 피땀 흘려 가면서 은혜와 복의 씨를 뿌리고 가꾸는 수고와 노력을 거쳐야만 받는 것입니다.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말씀은, 가시밭길이나 진흙 수렁 길을 거쳐 가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어렵습니까? 견디기 힘듭니까?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까? 하던 일을, 아니 인생을 다 팽개쳐 버리고 싶습니까? 예수 믿는 게 뭔가 싶습니까? 우리를 향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모든 좋거나 선한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민수기 23:19을 보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라고 했습니다.
반드시 성취되는 하나님의 선한 말씀에 합당한 복을 받기 위해서 한결같이 견지해 나가야 할 일이 뭔지 압니까? 히브리서 10:23 이하를 보면,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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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선한 약속을 하신 하나님은 신뢰할 만하니, 믿는 도리의 소망을 확고하게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믿는 사람들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폐하지 말고,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더욱 열심히 교회 예배에 참석하도록 권면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생활을 하면서 선한 말씀이 이루어지는 은혜와 복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복을 차 버리는 사람도 있고, 화를 자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임한 것처럼, 모든 불길한 일도 임하게 하십니다. 심지어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을 멸절하기까지 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선민 이스라엘이 불길한 일을 당하고, 심지어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가나안 땅에서 속히 멸망한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범하고, 우상들인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신들을 숭배할 때에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게 되어 멸망한다고 했습니다.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망각하고, 경고의 말씀에 맞아떨어지는 생활을 하다가 나라가 남과 북으로 쪼개지고, 결국엔 남 왕국도 북 왕국도 다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3. 맺음말
하나님께서 말씀을 들려주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깨달으라는 것도 아니고, 머리에 담아 두라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새겨 두라는 것도 아니라,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순종하여 하나님의 선한 말씀이 이뤄지는 은혜와 복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거나 불순종하여 복을 차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불길한 일에 대해 경고한 말씀에 맞아떨어지는 생활을 하다가 화와 멸망을 자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좋거나 선한 일이 이뤄지는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받는 은혜와 복으로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행하여 은혜 위에 은혜, 복 위에 복을 받아 누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설교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신약 주석(마~계, 1-15권)/ 설교집 28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다수의 논문들/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웃기는 이야기(편저) / 눈솔 예화집 I, II.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