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종을 울려라

이경남
  • 1498
  • 2020-12-19 17:03:16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단 델라웨어강 연안에 있는 미국 제2의 항구 도시이다.
1994년 기준으로 면적이 334㎢, 인구 약 152만 명의 주 최대 도시이고 상공업의 요지이며, 학문· 예술의 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1643년 스웨덴의 이주민들이 처음 정착하였으나, 1655년 네덜란드가 빼앗았고 1664년에 다시 영국이 차지하는 복잡한 역사를 갖는다.
1681년 영국 왕 찰스 2세가 개신교 일파인 퀘이커교도 윌리엄 펜에게 이 땅을 주었고 1682년 그는 이곳에 필라델피아를 세운다.
이곳에서 미국 독립의 단초가 된 제1,2차 대륙회의(1773,1775)가 열렸고 독립이 선포되었으며(1776) 미국 헌법이 만들어진다(1787)
1790년부터 10년 간 새로운 독립국 미국의 수도이기도 하였다.

이렇듯 미국 독립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보니 자유의 종(Liberrty Bell)을 비롯하여 독립에 관련된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자유의 종은 1751년 펜실베이니아 식민지 의회가 식민지 개척 50주년을 기념하여 필라델피아 의사당(지금의 독립 기념관) 신축 건물에 달기 위해 주문한 것이다.
런던의 화이트 채플 종 주물 공장에서 주조된 무게 약 943㎏, 밑둘레 3.7m, 높이 0.9m의 이 종은 1753년 6월, 의사당 첨탑에 걸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종은 식민지 대륙의 독립과 자유를 선포하는데 사용된다.
1776년 7월 4일 제 3차 대륙회의는 독립선언을 공포하고 4일 후인 7월 8일 이를 축하하기 위해 처음 이 종을 타종한다.
1777년 영국 군대가 필라델피아로 진군했을 때 이 종은 펜실베이니아의 앨런타운에 있는 어느 교회에 숨겨졌다가 의회 의사당으로 다시 옮겨져 1835년 대법원장 마셜의 장례식 때 타종하던 중 깨진다.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은 1839년 노예제 폐지론자들의 팜플렛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종한 것은 1846년 조지 워싱턴의 생일날이었는데 이 때에는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져 1976년 1월 1일 독립 기념관에서 약 90m 떨어진 신축 누각으로 옮겨졌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자유를 상징하는 이 자유의 종에는 희년에 관한 성서의 한 말씀이 새겨져 있다.

“제 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선포하라"(레25:10)”

미국 독립 선언은 신중하고 겸허하며 장엄할 뿐 아니라 신앙적인 경건함으로 채워져 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몇 가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 받았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이러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간은 정부를 수립했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국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의 정부라도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그 정부를 바꾸거나 없애고 자심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잘 이룩할 수 있는 원칙에 기초를 두고 또 그러한 형태의 기구를 갖춘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다.
사실 신중을 기한다면 오랜 역사를 가진 정부는 사소하고 일시적인 이유로 바꿔서는 안 되며 또 모든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인간들은 자신의 경험에 익숙한 형태의 정부를 없애어 버림으로써 악폐를 시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악폐를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참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항상 동일한 목적을 위해 부조리와 권리 침해를 끊임없이 일삼음으로써 국민들을 절대적인 전제 정치 하에 묶어 두려는 의도가 분명할 때 국민은 그러한 정부를 타도하고 장래의 안전을 지켜줄 새로운 수호자를 마련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중략.....
이에 아메리카 주의 여러 대표들은 전체 회의에서 우리의 의도의 공정성을 굽어보시는 온 세상의 최고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이들 식민지의 선량한 국민들의 이름과 권능으로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포하는 바이다
우리 연합 식민지는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이며...또한 영국 국왕에 대한 일체의 충성에서 해방되고 대영 제국과의 모든 정치적 결합이 완전히 해체되며....우리는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서 전쟁 수행, 평화 체결, 동맹 협상, 통상 관계 수립등 독립 국가가 행하는 모든 행동과 업무에 대한 권리를 지닌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과 신성한 명예를 걸고 하나님의 가호를 굳게 믿으며 이 선언을 지지할 것을 굳게 맹세하는 바이다“ 1776.7.4.

미국의 독립 선언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그것이 민주적인 국가와 국민의 자유의 토대임을 보여 준다.
다만 식민지 백인들이 영국 왕실의 폭정에 항거하여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와 자유를 선언하면서도 13개 주 중 노예들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던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반대로 끝내 노예 제도에 대한 반대의 문구를 넣지 못한 것은 하나의 결함이었다.

이런 건국 정신을 가지고 태어난 미국이 지금 선거 부정이라는 사악하고 중대한 범죄와 싸우고 있다
"정직하고 정확한 선거 시스템이 보장 되지 않는다면 굥화주의를 택하고 있는 미국의 근간이 일시에 무너진다 선거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으면 정부를 통제할 수단을 잃게 된다 선거 부정을 저지르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 민주당 세력이 집권 한다면 이건 우리 건국의 아버지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브룩스 하원의원)"
이런 싸움은 미국의 민주주의와 양심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이며 만약 여기서 이기지 못한다면 미국뿐 아니라 지구촌은 하이 테크를 통한 거대 지배 세력의 수하에 들어가며 더 이상 미래가 없는 암울한 세상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선거 부정은 미국도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사악한 언론 방송들이 되려 이런 싸움을 조롱하고 사리분별 못하는 우매한 인간들이 동조하며 악에 부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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