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부활

민관기
  • 980
  • 2020-12-24 18:59:34
본디, 우리 민족의 이름이 빛민족이다. 하나님의 섭리로 탄생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족속이었단 말이다.
빛민족은 그 구조를 신성지역과 생활구역으로 나누었나보다.
신성지역인 소도엔 민족의 제례를 맡은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얼마인지 모를 세월을 지나왔다.
그리곤 왕정시대 또는 부족장시대라는 시대의 근본 변화가 와 소도는 점차 소멸/영향력의 쇠퇴되어 갔다.
그 잔재가 고려의 팔관회였다고 보는데 이마져도 지금은 그 실체를 알수가 없으나
위의 소도 제사장들의 역할분담에 따른 제례를 통해 살펴본다면 대강 그려지는 모습은 있으리라 본다.


하여, 새로운 민족의 종교로 불교가 채택되어져 소도는 명실상부하게 부활되었다.
아주 약한 소도와 왕정과 강성한 불교의 세가지가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허나, 700여 년전인가 고려는 불교가 너무 득세한 나머지 각종 사고와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때를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시리라.
하여, 600여 년전 조선은 불교를 멀리하고 유학만을 숭상하는 나라로 탄생되어 불교는 민족소도의 지위를 읽고
그렇게 개항기를 맞았다.


500여 년간 처절하게 외면당한 불교는 거의 대부분의 사찰은 폐사되고 몇 몇 고승과 몇 몇의 선사 그리고 20여 만을 추정되는 여성신자들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왔다.
저 옛날의 소도는 이름만 남은채..
허나, 그 세포는 우리속에 면면히 남아 흘러왔고..


또 다시 하나님의 섭리가 있으셔서 호란을 격은후 소현세자께서 천주신앙을 받아들여 국내로 환국하셨으나 아쉽게
일찍 서거하시고 말았고 천주교회를 통한 민족 소도의 2차 부활은 일단 저지되었다.


그로부터 100년 후 그 저지된 이들에 의해 유입되기 시작한 북학 = 서학은 유학과 만나 민족의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는 열풍으로 이어져 실학이 탄생하니 이가 양명학과 만나 민족선비들의 혁명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이 1885년 이후 감리교회를 통한 선교윤허로 전래된 감리교회의 선교사들과 만나 민족소도를 3차 시도하여 마침내 부활시켜낸 감리교회 소도의 주인공들이다.

17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가지의 계보는 대략 이러하다.
소현세자 - 이수광 - 유형원 - 이익 - 정제두 - 이건창 - 이건방 - 이회영 - 이회영 - 최병헌 - 정인보 - 황애덕 - 최용신...
이 흐름이 길학 우파의 흐름으로 민족운동 자원화의 길을 걷고

실학 좌파의 흐름은 이익 - 이잠 - 정약전 - 정약용 등의 흐름으로 민족자원화되지 못하고 신앙으로만에 머물러 소도부활을 시켜내지 못한 한계를 노정한채 일본의 침략기엔 외세에 협력하다가 해방이후에야나 감리교회의 덕으로 민족소도화되었다.,


이 실학과 좌우파의 흐름에 감리회는 우파의 흐름을 주도한 격이고 천주교회는 좌파의 흐름을 주도하였다.
장로교회는 강력한 선비집단에 의해 지도되지 못한 한계로 인해 상동파 선비 감리교회에 의해 견인되어 민족운동에 동참의 길을 열었다. 신앙은 전덕기에 의해 안창호, 김규식, 여운형, 이상재, 이승훈, 조만식 등이 그리고 전덕기에 의해 양성된 정재면에 의해 김약연과 간도 장로교회의 문재린, 윤동주 등이 대표적인데, 학문적 영향은 탁사 최병헌으로와 정인보로, 민족운동은 이회영, 이시영 등으로 이어지며 영향을 받았다.


하여, 감리교회는 선교사들과 동행하는 가운데 장로교회를 형제로 받아들여 이끌며, 민족종교*와 손잡고 불교와 천주교회의 비협력과 군소교단*들까지 같이하고, 우리의 분파중 하나인 사회주의와도 손잡고, 고군분투하여 마침내 왜적을 이 땅에서 물리치고 민족을 반석위에 세웠음이니 이는
민족소도의 재탄생이요 부활이었다. 잘 몰라서 그렇지 실상은 이러했던 것이다. 그 민족 최고 성소가 감리교신학대학교이다.
*. 군소교단 : 어찌어찌 이끌며 말은 드럽게 안들어도 끌고는 왔다. 침레교, 성결교, 제칠일안식교, 구세군, 성공회, 독립교단, 무교회주의 등
*. 민족종교 : 대종교, 천도교

허나, 어쩌랴. 이 세월도 몇년안가 불과 50여 년만에 민족불교 망해개던 고려말의 증세와 얼추 비슷해져가니
몰락은 따 놓은 당상이요, 또는 제정일치시대에서 왕정시대로의 전환과도 같은 세월의 폭풍이 몰아치니
민족소도의 구성원들은 다시금 불안에 벌벌떤다. 어느새 새가슴이 되었나?
세습에, 은퇴비 챙기랴, 은급걱정에 땅팔자, 신학교 통합해라, 신학생 줄여라, 이중 직업에, 독립교단으로 도망에,
천주교회 이탈에.
속수무책이란다.


가만 못두고 보겠다.
이렇다.
지금은 새왕정이 나타나는 정도의 대변혁기는 아니다.
근본 빛을 회복하므로 기초를 회복하면 3일만에 다시 세우시며 부활하시는 이의 능력으로 감리교회는
흔들리는 선교대권자로서의 위상에 흔들림없이 다시금 민족의 지도 종교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민족사와 인류사에 우뚝 설것이다.


-. 버전을 바꿔서.
우리가 3.1 혁명으로 그리했던 역사를 이미 가지고 있거든요.
벨거아니에요.
할 수 있어요.
살짝 흔들/기우뚱한건데 마치 무슨 전복이나 무너지기라도 한것처럼 소란 좀 떤겁니다.
그리고 자리 욕심 좀 내지 말고 좀요.
하나님 먹고 살 자리나 명예정도를 가지게하는 정도는 다 예비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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