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대형교회 목회자이셨을까?

장병선
  • 1567
  • 2021-01-15 22:07:10
5천명이 한 자리에 모이기도 하였으니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대형교회를 이루고도 남음이 있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시며 철저히 무소유를 실천하셨다.
역겨움이 느껴지는 글을 쓰는 어느 논객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로 감독회장에 도전하였던 어느 목사를
비꼬는 글로, 지난 감독회장에 출마한 후보 중, 소규모의 목회자가 과연 그럴만한 자격이 있었는가 조롱을 하였다.
중소형교회목회자들 가운데서 감독회장이 나올 때 감리회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
대형교회목사들 중에 참 목회자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대중앞에 자신을 드러내려고 애쓰는 대형교회목회자 중, 제정신 가진 목회자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손하보란 자가 일년에 150배 교회성장이 가능하다며 구라를 치고, 기적적 교회성장의 환상을 가진 돌머리 목사들이 그 설교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저들이 또 무슨 무모한 짓을 저지를지 겁난다.
한 사람의 목회자에게 300명 정도의 신도면 '건강한 공동체'의 양호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천에서 만명이 되면 그때 부터는 목양(적합한 용어는 아니다)아니라 사육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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