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권님의 3행시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장운양
  • 1374
  • 2021-03-12 10:48:25
박형권

2021-03-12 00:34

3행시 두 편

장광설이현란하네
...............................................> 장광설의 유리와 사전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석가모니에게는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32가지의 신체적 특징이 있었다고 한다. 그 특징 가운데 하나가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길고 넓은 혀였다. 그의 혀는 길고도 넓은데다 한없이 부드러워서 혀를 길게 내밀면 혀끝이 머리카락까지 닿았다고 한다. 부처님 이전에도 내밀면 코를 덮을 정도로 긴 혀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모두 거짓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니 머리카락까지 닿는 혀를 지닌 석가모니야말로 진실하고 알찬 말만 했을 것이 분명하다.

장광설(長廣舌)이란 '길고[長] 넓은[廣] 혀[舌]'라는 뜻이다. 말은 입 속에 있는 혀를 움직여서 소리가 되어 나오므로, 혀는 곧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개구리가 아닌 이상 사람의 혀가 머리카락까지 닿을 수는 없었을 테고, 혀가 길고 넓었다는 말은 훌륭한 가르침의 말씀을 많이 남겼다는 뜻일 뿐이다.

장광설은 이렇게 처음엔 거짓 없는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한번 말을 했다 하면 사람들이 지루해지도록 끝도 없이 길게 하는 말을 가리키는 뜻으로 쓴다.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남의 말을 귀담아들을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길게 말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게 된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요령 있게 할 말만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광설(長廣舌), 길게 늘어놓는 말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2011. 5. 23., 정민, 박수밀, 박동욱, 강민경)



운치이치그럴듯해
................................................> 운치

고상하고 우아한 멋.


예) 운치가 있는 풍경.
..............................................> 이치 (1)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 도리에 맞는 취지(趣旨). 이치에 부합되는 말과 행위, 상태를 합리 또는 합리적이라고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치에 어긋난다고 한다. 이(理)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2) 불교 선종(禪宗)에서 종장(宗匠)이 제자를 훈화(訓化)할 때에 경론의 도리를 개시(開示)하여 인도하는 것.

관련정보: 사리연구


양두구육아니기를
..............................................>양두구육 :송(宋)나라 때 지어진 《오등회원(五燈會元)》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의 영공(靈公)은 여인들이 남장하는 것을 보기 좋아하였다. 그의 특이한 취미가 온 나라에 전해지자 제나라 여인들이 온통 남자 복장을 입기 시작했다. 이를 전해들은 영공은 남장을 금지시켰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당대 명성있는 사상가인 안자(晏子)를 우연히 만나 금령이 지켜지지 않는 까닭을 물었다. 안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군주께서는 궁궐 안에서는 여인들의 남장을 허하시면서 궁 밖에서는 못하게 하십니다. 이는 곧 문에는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하여 궁 안에서는 금지하지 않으십니까? 궁중에서 못하게 하면 밖에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君使服之於内, 而禁之於外, 犹懸牛首於門, 而賣馬肉於内也. 公何以不使内勿服, 則外莫敢爲也)."

이 말을 듣고 영공은 궁중에서도 남장을 금하게 하였고 한 달이 지나 제나라 전국에 남장하는 여인이 없게 되었다.

이후 여러 문헌과 구전에 의해 원문의 소머리는 양머리로, 말고기는 개고기로 바뀌어 쓰이고 있다. 양두구육은 이처럼 겉으로는 좋은 명분을 내걸고 있으나 알고 보면 실속이 없이 졸렬한 것을 말한다. 비슷한 성어로는 양두마육(羊頭馬肉)·표리부동(表裏不同)·명불부실(名不副實)이 있고, 반대말로는 명실상부(名實相符)·명불허전(名不虛傳)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양두구육 [羊頭狗肉]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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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권님은 장로님이신데 한문실력이 함창석장로님 이주익 목사님 버금가시는 분인 듯 싶습니다. 그런데 사용하신 대부분의 단어가 불교용어여서 놀랍습니다. 이미 조선시대부터 이땅은 유교가 배경이여서 유교적 한국 기독교의 대화가 기감역사 초기부터 이어져 왔지요. 아직도 대한민국은 유교사회라고 볼만한 구석이 적지 않지요. 물론 불교적 한국 기독교의 대화를 시도하셨다가 출교라는 중세이후의 시퍼런 타격을 입으셨던 고 일아 변선환학장님이 계시지요. 첨언하자면 유교적 기독교의 대화를 가장 깊있고 멋지게 시도하신 분이 '성의 신학' 고 해천 윤성범 감신 학장님이셨지요. 박형권님 놀랍습니다. 글로는 불교적 사유를 깊이있게 하고 계셨군요. 이렇게 되면 거이 유불선 통합의 지평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지 놀랍습니다. 아마 이전 세대에서 집안이 불교집안이셔서 어린 시절부터 크게 경도되어 영향을 받으셨기에 이렇게 불초한 저의 이름을 앞머리에 붙이셔서 3행시를 작성하시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로이시면 박형권님은 아마도 저보다 선배이신 듯 싶습니다. 저는 70년 개띠로 음력 7월 1일 생입니다. 올려 주신 3행시 덕분에 제 어휘력이 크게 향상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 이런 글은 댓글로 치지 마시고 자판을 치시면서 제목을 뽑아서 올려주시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아래의 노자로 시작하고 재자로 시작하고 신자로 시작하는 3행시는 단어 이니셜만 노.재.신을 사용하셨을 뿐, 노재신 목사님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듯 싶습니다. 이것도 절묘한 일타쌍피의 래토릭이여서 그 조어 감각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Anyway, 귀한 관심과 댓글을 달아주심을 감사히 받습니다. 인사드립니다. ㄱ 꾸벅~


노는물이탁해진건
재를뿌린당신인데
신선하네고소라니
...............................................................................................................................> 여기서는 평이한 단어여서 굳이 사전을 볼 필요없음
물이 탁해진 것이 저 장운양전도사때문이고 재를 뿌린 것도 저라고 지칭하시네요. 하지만 당신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큰딸은 서울대학교 환경 생태 조경대학원에서 삼중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일년의 기간제 교사기간을 잘 마치고 일차필기 이차 줌면접 삼차 영어면접을 모두 통과하여 현재 경기도 지역의 초등학교 정교사로 있습니다. 저는 제게 주워진 현실을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부족한 지점도 많이 있었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저 장운양 전도사를 얼마나 아신다고 '당신'이라고 호칭하시나요? 저도 3행시를 써서 박형권님을 '당신'이라고 호칭하면서 글을 작성해 볼까요? 저도 어느 정도는 글을 쓰는 입장이여서 얼마든지 '당신'이라는 호칭으로 상대를 쓰레기 하치장으로 처박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3행시를 써서 박형권님을 그렇게 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소가 신선하셨다니 참 아이러니한 표현이시군요. 저는 그동안 기감의 목회자 13명에게 고소장이 접수되어서 경찰서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단한번도 고소해서 경찰조서를 작성한 적은 없습니다. 만일 이런 저의 성정을 노재신 목사께서 이용하시겠다면 이번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분명 저는 일주일의 말미를 드렸고 13일 토요일 남원역에 도착해서 준비한 권투글러브 두쌍을 가지고 12시에 남원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남원우체국으로 갈 것입니다. 물론 노재신 목사님이 나타나지 않으시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지요.

박형권님이 고소와 신선함을 연결시키시니, 요즘 정의당에서 회자되고 있는 '아름다운 강간'이라는 것이 성립되는가? 내연관계에 있다는 것을 아름다운 강간이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논쟁이 떠오릅니다. 전혀 연결될 수 없는 형용사와 명사가 붙어서 매우 해괴하고 애매한 글빛깔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지요.

박형권님은 그동안 제가 알기로는 신선한 고소에서 별로 자유롭지 않게 살아오신 내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전언을 통해서 들은 이 생각이 어긋난 것이라면 어긋난 것이라고 어설프게 정확한 것이 아니라, 적확하게 밝혀주십시요. 박형권님과 제가 서로 대립각을 긋게 되면서 제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여기서 장로시라는 것만을 밝힐 뿐입니다.

박형권님 신선한 고소가 가능하다면 더러운 취하도 가능하겠군요?

엄중히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써오신 글중에서 상대를 노골적으로 상정한 글들 중에서 명예훼손죄와 모욕죄의 혐의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차분하게 판단되시는 글들이 있으시다면 삭제하시는 것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지금 이동환 목사라인에서는 민변변호사들을 통해서 집단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박형권님의 글은 가장 대표적으로 타격이 될만한 글씨앗들이 여기저기 난사되어져 있을 수 있음을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공원을 산책하면서 변선생님의 갑작스런 호출로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견공들의 배설물과 별로 다르지 않으신 글들을 계속해서 난사하신다면 아마도 박형권님이 우선적으로 그 집단고소의 당사자가 되지 않으실까? 싶어서 그렇게 되면 우선 정신건강 몸건강 영혼건강 모두 유지하시는 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리는 말씀입니다.

박형권님은 제가 심리분석을 해보자면 어린시절 아주 심한 가족내나 학교의 선배들로 부터 매우 힘겨운 경험을 많이 하신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그 트라우마가 차별금지법반대라는 적절한 먹잇감이 발견되면서 계속해서 오바이트(꽁글리쉬)하고 계신 것을 보입니다. 일종에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서 화풀이 한다 라는 속담이 드러내는 의미와 비슷한 경우이겠지요.

앞으로 얼마든지 싸아앙 욕지거리를 포함해서 어떤 식으로든지 저를 폄하하시고 폄훼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후에 휘몰아칠 부메랑이 어느 지경까지 도달할찌는 감을 잡으시는 통밥이 선재해 있으셨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말은 쉽게 휘발되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글은 끝까지 남게 됩니다. 더구나 기감공식 홈페이지 언로마당인 감리교소식에 올리는 글은 결코 사적인 개인 블로그가 아닙니다. 페이스북도 아닙니다.

물론 저는 박형권님에 대해서 저에게 대해서 그 어떤 극악하신 말씀을 하셔도 고소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만일 다른 누군가가 한다면 그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고소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측면도 큽니다. 하지만 노재신 목사님은 다릅니다. 이분은 이전에 보기 흉한 모습으로 감리교자유게시판에서 강퇴당한 분입니다. 저는 이분이 이전의 악습을 반복하지 말라고 타이르고 권면하면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었고 가능하면 좋은 글들이 이어져서 이전의 불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래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참담합니다. 저는 노재신목사님과 관계된 모든 기감대중이 파악한 글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며 번복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노재신 목사님의 글로 인해서 그동안 초래되었던 극단적인 피로감이 계속해서 이어질 이유도 필요성도 가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귀한 댓글로 삼행시를 올려주신 것에 그 귀한 노력과 문장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언젠가는 박형권장로님과 좋은 표정으로 함께 시원한 냉면 한그릇 대접할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글을 쓰실 때는 대상자를 반드시 본명과 익명사이로 영문이나 ㅂ ㅎ ㄱ , ㄴ ㅈ ㅅ ,ㅈ ㅇ ㅇ 호칭하시고 읽는 이들의 미간이 찌그러지는 표현은 자제해 주시는 것이 휠씬 더 글의 설득력이 높아 질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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