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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얼마 먹었어? "
장운양
- 2469
- 2021-03-20 11:17:34
현재 상암동 신문방송단지에서는 이 사안이 초유의 태풍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감사태에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중앙일보에서 핵심적인 증거와 증인을 확보했다면(일종의 양심선언) 기사화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지요. 서강대 제 후배기자들은 진보적인 경향이나 한겨레에서 먼저 터뜨릴 가능성은 거이 제로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광고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자금이 흘러간 내역을 합리적 추론을 발동시켜서 보면 현재 가장 큰 이슈인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고 이 논리는 바로 보수적인 정서로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전해졌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일종의 루머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기감의 책임적 위치에 있는 장로님들과 목사님들이 이미 이 돈을 받아서 여기저기 행사비용과 참석자의 교통비 식비를 지급하는데에 사용했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들인데....................
직업도 없이 2년 감독선거 감리사 선출 그리고 4년 감독회장 선거때마다 신통력을 발휘하시는 장로님들이 현재 잠정추산 500명이 넘습니다. 이것은 제 의견이 아니라 동대문 교회 지킴이를 자처하는 분들의 기도회에서 추산되었던 매우 설득력이 높은 추산입니다. 저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봅니다. 약 1200명이 넘습니다. 이분들 중에는 기감 본부16층에 와서 쌍욕지거리를 헤대고서도 전혀 아무런 꺼리낌도 양심의 찔림도 없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리고 본부 주위 커피점이나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서 정보들을 교환하고 다음 행사에 대응하는 모습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지요. 이 중에서 왕멘토는 당근 그분 이지요.
아무쪼록 태극기들고서 운전대 빼앗겠다는 분들이 달구지라도 모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혹시 이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이미 발을 디디고 계신 장로님과 목사님들이 계시다면 사리분별을 잘하셔서 반면교사의 사표로 등극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장로님과 목사님의 개인신상은 한 사적인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가정과 교회로 겉잡을 수 없는 들불처럼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 목사를 먹이감으로 삼아서 이분들이 배고픈 위장을 채우고 싶어서 안달하는 분들로 저는 보지 않습니다. 모두 나름대로의 신앙적 고민과 결단을 통해서 기도하시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100% 믿습니다. 그러나 그 중의 한분이라도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봉투를 받은 것이 어느 잠복중인 기자에게 찍혔다면 이는 큰일입니다.
기감 장로님들의 리더되시는 분들은 집안 단속에 꼭 신경쓰셔서 별볼일이 아니라, 별볼일 없는 일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말을 막하시고 다니면 나중에는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진정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철저하게 반대하시는 것이 진정성을 얻고 기감대중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가려면 반대하시는 장로님들과 목사님들에게 반대할 수 있는 논리와 감동이 있어야만 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견공들이 쏠려서 몰려다니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진행태를 보이신다면 철퇴를 맞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의견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 너 얼마 먹었어?"
"나? 얼마 안먹었어"
"정말, 내가 다 알고 있는데, 솔직하게 불어봐"
"응 사실 쏠쏠하게 챙겼어"
"그래, 그럼 쫌 떼어주라"
"알았어, 여기 신사임당 열장 줄께"
"응 고마워"
"하지만 절대로 외부에 알리면 안돼, 우리까리만 아는 거야 알았지?"
"응 절대로 나 혼자만 먹을께"
"참 다음에 니가 더 많이 먹게되면 그때 이번처럼 내게도 떼어줘야 해"
"당근이지 꼭 떼어줄께"
이런 대화가 오고가다가 누군가 배달사고로 꿀꺽해버리면 본부16층에서
쌍욕지거리가 벌어졌던 것이더군요.
참가 일수찍기는 신사임당 한장이고 하루종일 집회끝날때까지 확인받으면
신사임당 두장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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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글들이 기우로 끝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