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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OO 목사와 총회재판위 제위께
박형권
- 1752
- 2021-03-14 10:53:44
사도직을 계승한 목사가 어떤 일이나 대상을 향하여
축복을 하는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시기를 비는) 이유와 목적은
그 일이나 대상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나님의 복이 축복의 대상에게, 행하는 일이나 주장에
임하기를 구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에 잘못된 것이 있습니까?
성경말씀과 감리회 장정에 동성애는 죄라고 분명히 하였으니,
당신이 진정한 감리회 목사라면 그날 동성애축제를 말리며
"이는 멸망받을 죄이니 속히 이를 버리고 돌이켜 멸망을 피하십시오"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을 하였는데... 사도직의 권한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축복을 했네 어쩌네 하는 현란한 궤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날 현장에서 이를 받아들이며 환호하였던 동성애자들이
당신의 축복을 동성애를 향한 동조와 지지 이상의 시그널로
받아들인 것이기에 이에 대한 심판과 처벌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절대로 잘 한 것이 없습니다.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교회법에 없는 사항은 일반 사회법의 형법을 준용한다 하였으니
장정에 명기되어 있는 대로 죄형법정주의에 의거해 당신은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감리회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교리와장정을
기초로 하는 교회재판의 목적은 정죄와 처벌이 아닙니다.
범과가 인정이 되고 기소가 되어 재판에 회부가 되었을 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면 용서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리교회를 조롱하고 성경말씀을 능멸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리회 재판위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물론, 지금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이OO 목사는 부디 회개하고 돌이켜 멸망을 피하십시오.
정직 2년? 2년 금방 갈 겁니다.
지금은 일견 순진해 보이는 모습으로 여기저기 얽어맨 손들에 이끌려
어눌한 목소리로 서툰 인권타령을 하고 있지만, 회개가 없다면
당신은 2년 동안 힘을 길러 동성애 전파의 검투사로 복귀하여 감리회를
초토화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감리회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감리회 총회재판위에 질의하며 강력히 촉구합니다.
회개가 없는 그에게 고작 정직 2년... 적정합니까?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설 것입니까?
아니면 세상 눈치를 보며 마귀 편에 설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