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감이란?
원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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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21:13:17
본문: 베드로전서 3:18~21
1. 선한 양심의 본질
양심은 인간 내면의 도덕적 판단 기관으로, 사물의 선악과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능력이다. 아담 이후, 인간의 양심은 하나님보다 사단의 말을 더 신뢰하는 방향으로 타락했다. 이는 창세기의 범죄 사건에서도 드러나는데,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사단의 유혹을 따르게 되었다. 선한 양심이란 그런 타락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다. 진실한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양심의 회복을 통해 시작된다.
2. 노아의 방주와 양심의 변화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받고 방주를 예비하기 시작한다. 그가 방주를 짖는 기간이 최소 100년 이상 지속되었다는 것은 그 기간 동안 믿음과 의심, 회의와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단의 유혹은 아담과 하와에게만 아니라, 노아에게도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방주가 쏟아진 홍수로 물 위에 떠오르는 순간, 그때서야 비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바로 그때 노아와 여덟식구 가족의 양심은 하나님께 마음을 바꾸게 되었고, 이러한 양심의 변화 곧 돌이킴이 ‘선한 양심’의 구현이자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회복이다. 이러한 영적 반전은 세례의 본질과 매우 닮아 있다.
3. 양심을 돌이키게 하는 구원의 표
성경은 노아의 여덟 식구가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고 증언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구원의 핵심이 ‘방주’가 아니라 ‘물’이란 사실이다. 물이 없었다면 방주는 의미를 상실했을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은 허언에 불과했을 것이다. ‘물’이 하나님의 말씀을 입증하고, 인간의 양심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만든 계기가 된 것이다. 성경은 이를 가리켜 ‘세례’라고 한다. ‘세례’란 예식이나 형식이 아니라 마음과 양심의 전환을 의미한다. “하나님만이 참되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 계기를 말한다. 이 마음의 변화가 바로 구원의 표요, ‘세례’란 뜻이며, 참된 믿음의 시작이란 뜻이다.
결국 세례란 죄를 씻어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결심을 표명하는 서약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로 향하는 양심의 전환을 드러내는 표징”을 가리킨다.
◀소그룹 나눔 자료▶
1. 나눔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 내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2) 아담처럼, 사단의 말에 더 귀 기울였던 순간은 어느 때 였나?
3) 내 양심이 실제로 하나님께 향했던 그 ‘세례의 순간’은 언제였나?
4)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되었지만 결국 확신했던 경험이 있는가?
5) “하나님만이 참이시다”라는 고백이 지금도 내 삶의 기준이 되고 있는가?
2. 적용을 위한 교재
1) 매일 말씀 앞에서 내 내면의 방향가 양심을 점검해 보기
2) “하나님만이 옳으십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글로 적고, 선언해 보기
3) 지금까지 내 삶을 이끌어 온 사단적 기준이나 가치들을 정리하고 끊어내기
4) 나의 세례가 형식이었는지, 진짜 방향 전환이었는지 되돌아보기
5) 일상의 작은 선택 하나라도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결정하기
3. 묵상의 말씀
1) “나의 선한 양심은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
2) “의심 중에도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신다!”
3) “세례는 돌이킴이다, 외적인 예식이 아닌 내면의 전환이다”
4) “나는 무엇을 믿는가? 하나님인가, 사단의 유혹인가?”
5) “노아처럼, 나는 지금 어떤 방주 곧 말씀을 준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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