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엄*규 장로님께 드리는 3가지 선재적 질문들

관리자
  • 1330
  • 2021-03-17 23:29:31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줄 이상의 댓글도 사양하시는데 이렇게 긴 글로 제게 물어 주시니 말입니다.
제가 장로님의 질문 하심에 장로님이 흡족해 하실 만한 답을 드릴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장로님보다 훨신 지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더불어 살아 온 인생으로나 비교하여 본다면 감히 장로님께 댓글을 달정도도 되지 못함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저 같은 감게의 똥과 같은 저를 목사로 여기시고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만약 장로님도 저를 똥으로만 여기셨다면 그냥 피하고 무시하시고 말으셨을 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목사로 인정하여 주심이라 믿고 목사라는 직임을 수행한다는 의미로 장로님께 답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답글을 올리기 전 장로님과 제가 해야 할 간단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간단함은 사실 매우 어려울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선 이해 불가능한 작업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장로님과 의견을 같이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제 3가지 선재적 질문들입니다.

1. "성경 말씀은 어떻게 쓰여졌는가?" 입니다.
성경이 어떻게 쓰여 졌는가는 신학자들마다 의견 차이가 있으며, 성경을 바라보는 개개인의 관점으로 말한다면 또 다른 각각의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로님과 저는 의견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 생각을 합니다.성경에 이르기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66권으로 이뤄진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어진 것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은 성령의 감동입니다.

Q1. 장로님은 하나님(성령)의 감동에 의해 성경이 씌여졌음을 진실로 믿으십니까?

2. "성경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입니다.
이 성경을 읽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러니 그 다름으로 인해 서로 의사가 소통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인 것입니다. 철학자는 자신의 철학적인 관점에서 읽을 것입니다. 불교의 중은 불교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을 것이고, 교육학자는 교육학적인 눈으로 읽으려 할 것이며, 법학자는 법학적인 시선으로 성경을 읽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장로님은 물리학을 전공하신 분이라 하셨으니 자칫 성경을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읽게 될 수도 있음인 것입니다. 저는 신학을 전공했으니 신학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읽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저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저는 신학 공부를 지지리 못하여서 신학적인 관점이라 할 만한 신학이 없습니다. 다만 저는 감리회 목사로 감리회의 교리적인 관점과 웨슬리의 신앙의 관점에서 읽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이 또한 철저히 배제하기 위하여 성경의 뜻을 따름이 최선이라 생각을 합니다. 앞선 성경말씀 디모데후서3장15절 가운데 모든 성경은 하나님(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된(쓰여진) 것이라 하였으니 분명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는 선재적 조건이 성립이 됩니다.

그러므로 엄장로님은 66권으로 이뤄진 성경말씀을 세상의 지식이나 철학, 과학적 상식이나 전문지식 등과 같은 속된 지식으로 읽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Q2. 장로님은 성경 말씀을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진실로 믿으십니까?

3. 하나님(성령)의 감동은 어찌 본다면 매우 주관적인 생각처럼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설명을 드리는 모든 이야기가 장로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개똥신학 또는 개똥철학처럼 들려 질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제가 만약 성경말씀을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읽지 못한다면 오히려 하나님(성령)의 감동을 따라 말씀하시는 장로님의 말씀들을 근본도 없는 신학적 주장 혹은 물리학적인 주장 혹은 철학적인 주장이라 여기며 장로님의 주장을 개똥신학 내지 개똥사상으로 말하고 있음이라 무시를 할 수도 있음이라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제가 장로님께서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읽고 이해하신 말씀들을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여기신다면 제가 목사라 하여도 '넌 개똥 목사야' 내지 '너는 감게의 똥이야' 하고 무시하고 외면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제 이야기가 하나님(성령)의 감동을 따라 성경 말씀을 읽고 이해 한 것인데 장로님께선 자꾸 세상의 철학이나 세상의 지식을 갖고 판단하심으로 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라면 저 또한 장로님을 깨똥 장로 또는 감게의 똥이라 생각을 하여 무시하고 외면을 할 것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제가 장로님을 이처럼 막대 한다고 해도 장로님께선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 나지 않으실 수 있으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분명 말씀을 드립니다.
앞에서 말씀을 드림과 같이 제가 성경 말씀을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읽고 이해하지 않고 있다면 장로님이 저를 향하여 '넌 똥이야'라고 해도 기분이 상하거나 화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똥을 똥이라 부르는데 어찌 화가나며 분을 품겠습니까? 저는 도리어 감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장로님과 제가 서로 동일한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성경 말씀을 읽게 된다면 서로의 이야기가 너무 쉽게 이해가 되고, 더불어 그 교통(나눔)은 또 다른 공명이 되어 감게에 울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마지막 3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Q3. 장로님은 하나님(성령)의 감동으로 성경말씀을 읽고 이해를 하고 계시다 진실로 자신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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