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통합대학원이 성공하려면

임성모
  • 2047
  • 2021-03-17 17:33:13
교단 통합신학대학원이 성공하려면 전제 조건이 있다.

첫째, 여기를 통과해야만 목사 안수를 준다. 다시 말하면 기존 교단 신학교 출신도 통합신학대학원을 통과해야만 안수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 교단 신학교 대학원 과정은 안수 과정과 무관한 학문 과정으로 제한한다.
둘째, 교단 사이즈에 따라서 정원을 신축성있게 조절한다.
셋째, 장소는 서울로 한다. 감신화된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감신 캠퍼스에 설립하지 않는다.
넷째, 재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준다.
다섯째, 목회자 양성 코스이므로 그 목표를 분명히 하고 학교 커리큘럼을 거기에 맞춘다. 성경, 초대 교부, 종교개혁자, 존 웨슬리에 근거를 둔 복음주의 신학교를 만든다.
여섯째, 설교학/목회학/선교학/전도학/영성학 교수 제외하고 교수 전원은 Ph.D. 학위 소지자여야 한다.
일곱째, 학교 명성은 곧 교수의 실력에 좌지우지 된다. 반드시 최고 수준의 교수를 영입한다. 학연 지연 혈연 국적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신앙적이고 인격적이고 학문이 깊고 잘 가르치고 학생과 교회를 사랑하는 이어야 한다. 이 기준에 미달하는 교수를 성급히 영입하지 말아야 한다. 교단 정치나 돈으로 밀어 넣지 말아야 한다. 감리교회 출신을 우선시하되 찾을 수 없으면 다른 교단 출신이라도 데려와야 한다.

이것이 최소한의 기준이다. 이 조건이 만족되지 못하면 또 하나의 그렇고 그런 신학교가 생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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