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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임재신앙(臨再信仰)
함창석
- 1287
- 2021-04-07 16:52:00
함창석
숲으로 들었다
하늘 숲으로 들었지
온 발가락에도 심장이 뛰고
가슴에 풍선을 달았다
가슴이 풍선이 되었지
바람 새 날고
물새소리 들리니
코로나 온 몸이지만 시원해
코로나 온 맘이지만 시원해
기둥나무에
하늘 기둥나무에
사슴벌레들이 기어오르지
나무 맨 끝을 보니
파란 하늘이 걸려 있다
임이 창조한 하늘
저 자연으로 돌아 오라시게
나는 자연인이 되어가지
코로나야 이제는 잘 가렴아
마라나타라 마라나타
숲은 아름다웠다
하늘 숲은 더 아름다웠지
산돌 메서드 ; Sandol Method
코로나 바이러스도 사슴벌레들처럼 동물인가? 그들도 생명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사람과 동거하는 박테리아와 같을까? 인간의 몸속에는 수많은 작은 미생물이 동거한다고 한다. 공생, 기생, 상생 등 인간이 살아가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자연의 섭리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숲으로 들어가니 신선한 공기, 숲이 뿜어내는 다량의 산소로 인하여 살맛이 더 해진다. 그렇다. 하늘 숲 같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 살아간다면 자연인으로 행복이 칠 배가 될 것 같다. 더욱이 “내가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겠다.” 언약하시고 하늘로 오르신 주님이 다시 오셔 우리에게 임재하신다면 얼마나 더 신선하고 좋을까? 코로나로 인해 고통스럽고 염려가 많지만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기다리다 반가이 맞이하고 싶은 심정을 이 시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를 앙망하는 시인의 간절함이 드러나고 있지는 아니 한가? 산행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