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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교회/담임목사
박영락
- 2994
- 2021-04-04 07:05:35
상도교회에 출석한지 43년되었다. 어릴적 최종철감독님께 세례를 받고, 어머니의 신실한 믿음으로 아버지가 전도되어 아버지 형제들은 모두 상도교회에서 결혼식을 하였으며, 6남매가 권사, 집사로 섬겼으며 위로는 할머니부터 나의 자식들까지 4대가 상도교회에 출석하고있다.
최종철감독님(감독회장)의 설교는 지루할만치 길었던 기억이 난다. 1부, 2부 예배시간이 지나도 이어져서 3부예배시간이 다가와도 본당 복도에는 교인들이 대기할 정도였다. 그러기에 부흥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후임, 이종대목사님은 나의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시다. 논리정연한 사전 설교문을 기초로 잔잔한 은혜의 예배를 주도하셨고, 개인적으론 나의 아픔과 슬픔도 함께 해주신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셨다.
이종대목사님이 부임 전, 최감독님이 세우신 장로들의 횡포가 오늘날 상도교회 분열의 시발점이 되었고, 윤종웅목사의 파송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은"상도교회 담임목사 이종대의 이임처리는 불법이기에 그간 행한 윤종웅의 상도교회 관련 행정처리는 애초에 불법이다"라는 판결을 하였다. 즉, 윤종웅목사가 재임시절 행한 모든 행정처리는 불법이기에 이ㅇㅇ, 임ㅇㅇ, 김ㅇㅇ의 신천장로 선출은 불법인 것이된다.
대법판결 후, 이종대목사는 다시 상도교회 담임자로 복귀했으며, 수년간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으로 자원은퇴를 결정하였고 인사위원회의 수차례 파송요청에도 감리사, 감독은 묵묵부답하다 감독과 같은 미국시민권자이자 자신이 감리사시절 감독이었던 안ㅇㅇ감독의 사위인 구준성을 직권파송하였다.
구준성은 부임 후, 교회사태 파악에 열중하였고 교회정관을 제정하며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교회명의 통장을 개설하였다. 지방, 연회내 학연을 이용해 자신만의 카르텔을 구성하는데 열중하였으며 돈봉투 살포도 드러내놓고 하는 등 전임감독의 사위로서 거침이 없었다.
장정유권해석도 자신이 들이민 해석 요구대로 나올정도니 지방, 연회에서 피로감이 잔뜩한 교인들 입장에선 대단한 목사가 왔다고 열광하는 것도 이해가 갔음이다.
구준성은 철두철미한 인간이다.
자신의 뜻에 부합치 않는 교인에게는 가차없고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교인간 불화를 조성하는것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그의 처이자 안ㅇㅇ감독의 딸이신 안ㅇㅇ사모도 구준성에 버금가는 분이시다. 2012년 정기당회에서 교회매각 당회가 무산되자 실신하는 연기력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캐나다에서 이삿짐이 올때 사모의 구두가 백여켤레가량 현관 앞에 나열되었을때 혀를 내둘렀다. 목사의 박봉에 이러한걸 장만한다는건 이해가 가질 않았으나 후일 구준성의 설교에서 이해가되었다. "캐나다에선 업무차량, 가족차량, 여행차량 3대가 있었다. 그러나, 여기선 교회 봉고차타고 다닌다"...해서 믿음이 신실하시고 담임목사께 누구보다 잘하시는 나의 모친께서 당시 최신형 그랜져HG차량을 현금으로 구입해 주셨다.
구준성을 처음본 이들은 그의 겉모양새와 저음의 목소리에 매료될 것이다. 또한 그의 모략은 가히 상상을 불허한다. 교회매각을 염두에둔 모사로 교인을 분열시키고, 조금이라도 반대할 기색이 보인다면 맡은 직책을 내려놓게하고 급기야 교회출석하는 것도 정색하고 교인취급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예배에 참여한 교인에게 예배방해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비범함을 보이기도한다.
구준성은 처음 매매를 계약한 상우디벨럽먼트와 466억원에 계약하고 계약금 30억원 가량을 자신이 관리하는 교회통장으로 받는다. 브릿지 역할을 한 임ㅇㅇ장로는 자신의 잇속을 챙기고자 전환사채 약정으로 20억원을 계약하였다. 즉, 처음 상도교회 매매금액은 486억원 셈이다.
그러나, 구준성은 계약을 해지한다. 2차업자는 차치하고 마지막 매매업체 (주)태건과 452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유지재단 승인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96억원의 리베이트를 자신이 관리하는 교회통장으로 받는다. 총 매각대금은 548억원이지만 재단 입금액은 452억원이다. 자신을 맹종하는 교인들조차 96억원의 입금을 몰랐다하니 어느모로보나 96억원은 리베이트 금원인 것이다.
본당측 교인들이 96억원 리베이트 수수를 밝혀내어 재단과 연회에 알렸지만 "왜 알아냈느냐?"식의 반응에 경악을 금치못하였다. 또한, 증빙자료를 가져오라는 윽박은 지금도 생생하다. 경찰청에 내사를 의뢰한 본당측 교인들을 곁눈질하는 당시 모습도 잊지못한다.
지나온 시절을 기억하면 재단, 지방회, 연회의 모습은 구준성에게서 뇌물을 받지 않고는 그러한 모습이 연출되지 못하기에 의구심이 심하게 들지만, 그 또한 하나님만이 아시기에 교회법, 형사법을 기다릴 수 밖에 없음이다.
이처럼, 상도교회를 거쳐간 담임목사님들은 교회 부흥을 위해서 성도들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도 계시지만, 교회 재산을 탕진하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고자 교회를 사라지게 만든 목사도있다. 우리들의 상급은 하늘나라에 있음을 안다. 목사님들의 상급도 가려주실 것이다.
상도교회와 관련하여 심사, 재판, 행정을 담당한 목사, 장로들께 묻고싶다. "주님보시기에 당신들은 상도교회와 교인들에게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