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소식이 숙성하려면...

이주익
  • 1943
  • 2021-04-17 16:08:55
감리회 소식이 숙성(熟成) 하려면...

1. 사이버 시대(cyber age)의 추한 모습

“감리회 소식”엔 참신한 문학도도 있지만, 선량한 목사(성도)를 노리는 독사(毒蛇)와 먹사까지 뒤엉켜 병존하고 있다.

이 추한 모습은 “사이버 시대, 인터넷”을 통해 도배(塗褙)되고 있다.

① 직면한 아픔과 화급(火急)을 요(要)하는 치유에 대해, 나 몰라라 하며 있다가 힐끔 엿보며 물어뜯는 지나가는 도배(塗排)꾼.

② 여과 없이 휘갈겨진, 입에 담지 못할 욕설(辱說).

“감리회 소식”을 안 볼 수도 없고, 읽으면 동역자의 이야기니 빠져들 수밖에 없다.

감리회가 렙소디(rhapsody/狂詩曲)를 쓰고 있는 거 안다.

열심히 글로 감리회를 말하고 있는 분들의 애쓰는 것도 안다.

2. 목사는 정화(淨火)된 말을 하여야 한다.

문학(文學)은 언어(言語)로 한다.

인문학(人文學/文藝)은 소설가, 시인이 하지만 설교와 축도(祝禱/神文學)는 교역자의 전유물로 목사가 한다.

그래서 목사가 하는 말과 평신도가 하는 말은 구별되어야 한다.

이유는, 교역자는 정화(淨化)된 말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3. 감리회 소식에서 유념할 준칙들

첫째, 집요하게 훈수(訓手)를 둔다고 용납할 청중도, 여유로운 공간(空間)도 아니다는 사실이다.

둘째, 문장(文章)의 폭이 기독교 복음의 규모를 훨씬 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셋째, 상대방을 막무가내, 공격하더라도 장유(長幼)와 신급(身級)은 지켜가야 한다.

넷째, 글을 쓰려면, 내가 품은 생각이 참된 것인가를 점검한 후 소상(昭詳)히 엮어야 한다.

2021년 4월 17일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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