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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양이에겐 장화가 필요합니다.
관리자
- 1803
- 2021-04-21 19:18:10
한 열흘 전쯤인가 산책을 하던 중에 길 한 가운데 놓여 있는 죽은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그 고양이가 왜 죽었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왠지 너무도 측은해 보였고 그 측은해 보이는 죽은 고양이를 그냥 길 한 가운데 두기가 그래서 발로 밀어 길가로 밀쳐 내 놓고 온 적이 있습니다.
내가 혼자 생각하기에 그 고양이가 죽은 이유는 아마도 장화가 없어서인 듯 합니다.
당시 죽은 고양이의 사체가 닿았던 내 신발은 '나의키'였습니다.
그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키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넘치게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 동안 '나의키'를 신고 다녔다 생각을 합니다.
집에 돌아온 나는 그동안 신었던 '나의키' 신발을 현관 밖에서 벗어 버리고 새로운 신발로 바꿔 신었습니다.
새 신발은 지난 해 우리 애들이 아빠 생일이라고 사준 "니복' 운동화 입니다.
그 동안 아껴두었던 '니복' 신발을 꺼내 신은 것입니다.
이제 '니복'을 신고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실 내 복이 어디 까지인지 가보려 합니다.
지금 고양이에겐 장화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에게 장화를 신겨 주길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고양이 전화로 문자를 주십시요.
고양이가 장화를 신지 못한다면 산책 중에 길 한 가운데서 길가로 밀쳐 내 준 그 고양이처럼 감리회의 목사로 내 복이 여기 까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고양이가 장화가 없어 죽었다 한다면 말도 안되는 허황된 말이라 비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겐 왠지 그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이제 악어새의 역할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삭의 축복'은 5년여 전 언덕 위로 마라나타가 훤히 보이는 곳으로 주님의 약속을 믿고 빛의 마차를 타고 무작정 오를 때 들려왔던 주님이 들려주신 찬양 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도 마라나타의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찬양 한 곡 더 듣겠습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조수아가 부릅니다. 클릭하고 글을 마칩니다. 글러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