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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 vs 안수보좌 vs 안수보류
유은식
- 2051
- 2021-04-30 11:09:53
부당한 행위라고 고발을 했다. 정치적 법적 논쟁이다.
재판이 아직 안 끝났으니 무죄 추정의 원칙이다. 법적인 논쟁이다.
재판 중에 안수 할 수 있느냐? 윤리적 논쟁이다.
동성애 입장을 따져 목사안수를 보류했다. 행정적인 논쟁이다.
우리는 검사나 변호사 그리고 판사가 아니다. 우리는 목사이다.
그런데 누군 정죄하고 누군 변론하고 누군 판단한다.
검사는 범죄자를 찾아 처벌받게 하는게 아니라 억울함이 없게 하는 것이라 했다.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이기에 모든 걸 다 아는 것처럼 착각을 한다.
신학자들은 신학교에서 신학생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신학적 사상과 진리에 대해 일선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게시판에서 이처럼 뜨거운 것은 무엇인가?
고발하고 판단하고 변론하고... 판결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향해 축도를 했다면 축도한 목사도 동성애자인가?
우린 동성애자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2차 3차적인 행동에 대해서 고발하고 재판하고 논쟁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모든 원인은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되지 않아서이다.
동성애 분명 죄이다.(성서 상 또 교리와 장정 상....)
동성애자들의 그릇된 행위는 끔찍하다. 상상을 하기도 싫다.
그들의 가족들의 눈물도 보았다. 마음이 아프다.
동성애자들은 분명 하나님 앞에서 죄인들이다.
교리와 장정에서도 이에 규정을 하고 있다.
법이라면 논쟁이 아니라 지켜져야 할 문제이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마태 5: 37)고 했다.
그런데...
그렇다면 저들은 구원 받을 수 없는 존재들인가?
그래서 하나님에게서 저주 받은 영혼들인가?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하셨다.(마태복음 13:29)
죄인들이 돌아오기에 주께서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고 했다.(베드로후서 3:8)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한다.(요한복음 10:16)
정죄하지 마라(누가복음 6:37)고도 했다.
이쯤 되면 혹자는 동성애자들을 지지하는 글이냐고 물을 것이다.
아니다. 필자는 누굴 지지한다거나 특정인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다.
필자는 동성애자가 죄이고 또 병이라면
저들에게도 회개와 치유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교회는 의인들로 구원 받은 자들만 모여 있는 곳은 아니다.
회개하여 구원 받을 죄인들이 모인 곳이다.
그래서 날마다 매순간 우리는 회개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목사는 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축도를 한다.
그러면 여기에 동성애자들도 그 대상이 되는가? 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신학자들이 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목사들이 제기하는 문제이기에 더욱 이 대답을 해야 한다고 본다. 법적 행적적인 해답이 아니라 신학적인 해답을 말이다.
조직신학자든, 성서신학자든, 실천신학자든, 선교신학자든, 윤리학자이든, 역사신학자이든
동성애자에 대한 규범이든,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목회자들의 규범이든
동성애자들의 이웃이나 가족들에게 삶의 양식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에 아니 목회자들에게 큰 이슈가 되는 이 때에 신학자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니 감리회 본부는 감리회 선교국 중심으로 각 신학대학 신학자(교수)들이 정리해야 할 과제이다. 그렇지 못하니 필드에서 좌충우돌하고 있다.
3개 감리교신학교에서 연구하고 가르치고 녹을 먹는 신학자(교수)들은
혼탁해진 이 시대에 자기역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