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자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상대화하는 위험

현종서
  • 1500
  • 2021-05-09 18:41:56
기독교신문에 전직 감독을 지내신분의 글에 "옥녀 꽃대와 홀아비 꽃대" 두 암 수 꽃의 예로들며 서로 다른 식생대에 존재하여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말하시며, 결혼문화가 달라졌다 세상문화가 달라졌다 하시며 이제는 양성평등의 단계를 넘어 다양한 잰더의 존재로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논의의 수준은 찬반의 절대성만 있을뿐 약간의 혜안도 찾지 못한다. 하시면서 결론으로 어떤 모양이든 관용과 차별사이에서 불화와 대결의 경계선을 넘어야 할 것이다. 일방적인 무시와 정죄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 특히 교회가 성을 쌓고 심판하고 남에게 원치 않는 차별의 이름을 더하기 시작하면 조직교회가 갖는 마성과 조직우상이 주님을 대신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고 하셨다.

이 글의 문제점은 금방 들어난다. 그리스도인들은 진선미애성의 원천이신 절대자 하나님과 그의 교훈을 믿는 자들이다. 동양 철학에는 절대자 하나님은 저 세상분으로 젖혀두고 현세 음양관계의 조화에 관심을 두고 서로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기독교 윤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세류에 따라 바꾸어야 할까?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 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12:2) 는 말씀은 1세기 서양인들에게만 한정되는 말씀일까? 하나님과 그의 말씀은 양이고 사탄과 그의 이론은 음인가? 그래서 싸우지 말고 서로 화해하여 접점을 찾아 평화롭게 살아야 하는가?

조직교회가 갖는 마성, 조직우상? 이런 것이 있다면 우리가 경계해야 하나. 그 조직교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뜻에 충실히 따르려고 하는 노력을 하나님의 뜻에 정면배치되는 사단의 속성을 따르는 문화에 대적한다고 조직우상이라 해서는 안될 것이고 기독교 대한감리회라는 조직교회가 무엇을 표준으로 삼고 따르고자 하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교훈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뜽할 수 밖에 없다.

요새 모두가 좋아하는 평화 라는 말에 대해 우리는 너무 쉽게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는 그 평화라는 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모두 순종함으로 갖게 되는 평화인지 하나님의 뜻을 좇는 이들이 마귀의 뜻을 쫓는 이들과 적당히 타협하자는 평화를 말하는지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동양철학의 음양의 원리보다 절대자이신 창조자 주관자 심판자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성도임을 잠시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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