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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교회목수(校會牧手)
함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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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9 16:28:44
校會牧手
함창석
牧자는 소우(牛(=牜)소)部와 攵(복)이 합하여 이루어짐. 손에 막대기를 들고 소(牛)를 친다(攵)는 뜻을 나타낸다. 또 백성을 다스리는 지방 장관도 牧(목)이라 하였다. 攵자는 손에 몽둥이를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치다’나 ‘때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러니 牧자는 풀어 놓은 가축을 우리로 몰기 위해 회초리를 휘두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牧자는 본래 소나 양과 같은 가축을 기르던 사람을 뜻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牧자는 백성을 잘 이끌고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다스리다’나 ‘통치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手자는 다섯 손가락을 편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마찬가지로 손의 모양에서 생긴 글자는 又(우 또)ㆍ寸(촌 치) 따위가 있음. 手(수)는 投(투 던지다)ㆍ招(초 부르다) 따위 다른 글자의 부분이 되면 재방변(扌(=手)손)部로 쓰는 일이 많았다. 手자는 사람의 손을 그린 것이다. 본래 ‘손’을 뜻하는 글자로는 又(또 우)자가 있었지만, 후에 뜻이 바뀌면서 금문에서는 手자가 ‘손’과 관련된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手자는 사람의 손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손의 기능이나 역할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재주나 솜씨, 수단 등과 같이 손과 관련된 기술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手자는 운전수나 가수와 같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전문가들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목사(牧使)는 고려·조선시대 지방의 행정단위인 목(牧)에 파견되었던 장관이다. 983년(성종 2) 지방제도 정비과정에서 광주(廣州)·충주·청주·양주·공주·승주·전주·나주·진주·상주·황주·해주의 12목에 각각 파견된 것이 그 시초이다. 1018년(현종 9) 이후로는 앞의 12목 중 공주·승주·양주·해주가 제외된 8목제가 실시되었으나, 고려시대 지방관 보임의 일반적인 관례에 의하여 실제적으로는 거의 궐원된 채 부사(副使)만이 파견되었던 것 같다. 조선시대에 이르러는 정3품직의 고관이 임명되었으며 파견지역도 경기 4, 충청 4, 경상 3, 전라 3 등 20여 목에 이른다.
주요업무는 관할지역에 대한 농업의 장려, 호구의 확보, 공부의 징수, 교육의 진흥, 군정의 수비, 사송의 처결 등이며, 조선 전기 진관체제(鎭管體制)가 시행될 때는 각 진관의 책임자인 첨절제사(僉節制使)의 군직을 겸하였다. 관찰사 예하의 수령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였다고 할 수 있다.
목사(牧師)는 개신교 교회에서 교인을 지도하고 교회를 이끌어 가며 종교적 임무를 책임지는 전문직이다. 영어의 ‘pastor’에 해당하며 신약성서의 목양이라는 직능을 의미한다. 교인들의 공동회의에서 선출되는 교회 안의 다른 교직과는 달리, 목사는 정규 신학과정을 이수한 뒤, 일정 기간 동안 교회 치리기관의 지도 아래 훈련을 마치고 정식 안수를 받은 다음, 기존 교회의 청빙을 받아야 목사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장로교회에서는 4년간의 대학교육과 3년간의 신학교육을 마쳐야 목사 자격이 주어지지만, 그 밖의 다른 교단에서는 4년간의 대학과정을 이수하면 목사 안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감리교회는 신학대학 4년과 신학대학원 2년 과정(일반대학 학사는 신학대학원 3년 과정)을 마쳐야 목사 과정과 안수 자격이 주어진다.
목사의 직책에는 위임목사·임시목사·기관목사·전도목사·교육목사 등의 구별이 있다. 정목사와 부목사의 차등이 있다. 감리교회에서는 준회원과 정회원의 위계가 있어 일정한 자격심사를 통해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장로교에서는 강도사 고시를 거쳐 개척교회를 시무한 경력이 있을 때라야 비로소 노회가 안수를 주도록 되어 있다.
지방관하 목사나 기독교 목사는 진정한 목수(牧手)가 되어야 한다. 지방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백성들을 위하여 수족을 다해 섬겨야 하며 백성들의 생활을 보살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목사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목사도 진정한 목수(牧手)가 되어야 한다. 교인들을 수족을 다해 몸소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
식사가 끝난 후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그렇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이 "내 어린 양들을 먹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그렇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이 "내 양을 쳐라"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주님,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을 먹여라.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해 둔다. 네가 젊었을 때는 스스로 네 옷을 차려 입고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다녔으나 네가 늙으면 너는 팔을 벌리고 다른 사람이 네 옷을 입혀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너를 데려갈 것이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를 알리시기 위해서였다. 그러고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돌아다보니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가 뒤따라오고 있었다. 그는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의 품에 기대 누워 "주님, 주님을 팔자가 누굽니까?" 하고 묻던 제자였다. 베드로는 그를 보고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요21:15-21)
교수(敎授)도 교수(敎手)나 교수(校手)가 되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적령아동이 반의반으로 줄어들어가며 초등학교 입학생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어가더니 중고등학교도 영향을 받고 이제는 대학정원보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적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니 지방대학은 생존이 걸려 있는 심각한 문제로 아우성이다.
그리고 기독교 교회학교를 비롯하여 각양 종교단체도 그 영향을 받고 휘청거리다 못해 존폐가 걸려 사활을 걸어야 하는 형편에 처해 있다. 종교공동체 구성원도 점차 줄어들어야 하는 현상이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영화를 누리며 자랑을 하였던 일부 지도급 인사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