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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사태, 그때와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장광호
- 2093
- 2021-05-18 20:28:34
묻고 싶습니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2018.11.27일 전00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13단체)가 만들어졌지요.
그러나 2년이 지난 2021.3월에는 서울남연회와 총재위가 10년 전처럼 똑같이 전00 목사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억울함을 밝혀주신 것이잖아요?
그것이 옳다면 공대위는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르신 겁니까?
이로 인해 전목사님만 억울하게 사퇴한 것이 되는 것이고
그 덕에 오직 최현규 전 감독님만 남의 부당한 억울한 아픔을 이용해 덕을 보신 것이 되네요.
잘못을 바로 잡은 서울남연회 심사/재판위 덕분에
이제는 공대위에 참여한 단체들과 구성원들은 함께 공동으로 사죄성명서라도 다시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때 성명서를 낸 서울남연회 양천지방, 강서동지방, 강남동지방, 강동지방(개인)은 잘못 판단했던 것이고,
끝까지 침묵하면서 전목사님을 굳세게 지지했던 서울남연회 여타 11개 지방 목사님들과 남선교회, 장로회 등은 현명하였기에 그제나 지금이나 여전히 옳게 사태 판단을 잘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선교회 여교역자회는 생사람만 잡은 꼴이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는 한,
MBC PD수첩처럼 계속 억울하신 분만을 잡고 있는 겁니다.
뭔가 결단이 필요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모순된 것들이 혼재된 상황을 만들어 감리교회를 더 절단내기 전에.
...............
붙임 2018.11.27일자 당당뉴스 기사.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27일 오전 감리회본부 16층에서 대책위에 참여하는 13개 단체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겸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서울남연회 전준구 감독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5일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제안으로 준비모임을 시작하여 16일 2차준비모임에서 공대위 공동위원장과 공동총무를 선임한데 이어 대표자 회의를 통해 공대위 명칭을 확정하고 오늘 출범식을 가진 것.
참여단체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양성평등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장로회전국연합회 △감리교목회자부인연합회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대학원 여학생회 △부 총여학생회 △감리교여성연대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바른선거협의회 △새물결 △서울남연회 여교역자회 등 13개다.
황창진 공동위원장(양성평등위원회)의 사회로 시작된 발족식은 성경봉독(임성이 장로-여장로회전국연합회), 기도(김순영 공동위원장), 경과보고(윤정미 공동총무), 참여단체 소개, 단체대표의 발언(청년회전국연합회 백승훈 회장, 새물결 대표 이경덕 목사, 바른선거협의회 송정호 회장,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백삼현 회장), 발족선언(백삼현 공동위원장), 성명서 낭독(바선협 정영구 목사, 감신 총여학생회 이수현 회장), 질의응답 순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단체대표 발언에 나선 청년회전국연합회 백승훈 회장은 “과거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시절이 청년시절이었기에 가슴이 아파 이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 빨리 공대위활동이 마쳐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감리회 목회자 모임인 새물결의 이경덕 대표는 “새물결이 2년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여성들이 2개월만에 해냈다. 감리회의 여성들이 함께 동참하고 양심세력들이 함께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본인은 감리회목회자로서, 그리고 남성으로서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바른선거협의회의 송정호 목사도 “목회자로서 부끄럽다”고 사과하고 “전준구 목사가 목사뿐 아니라 감독의 자격도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선관위에 결격사유요청을 전달했지만 묵살당했다”며 “본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한 여선교회와 감리회의 여성단체들의 지지로 이 일이 공론화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추된 감리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단체대표의 발언에 이어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백삼현 회장이 공대위의 발족을 선언했다. 백 회장은 “이 자리에 모인 13개 단체와 참여자들은 교회성폭력 가해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준구 목사의 잘못이 하나님의 빛 아래 밝히 드러나, 피해자들이 회복되고, 감리회가 바로 서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제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의 발족을 선언한다“고 알렸다.
이어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정영구 목사(바른선거협의회)와 이수현 학생(감신 총여학생회 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했다.(아래 성명서 전문 참조)
성명서에서 참석자일동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자행된 성추행과 성폭력의 범죄자가 처벌되지 않고, 감리교의 대표인 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리교 지도자들에게 아직도 묵인되고 있음에 분노한다. 우리는 이제, 백만 서명 운동으로 책임자들의 무능력을 고발하고, 교회를 정화시키고, 피해자들과 연대하고자 한다”고 천명하고 “지금도 ‘음해’라는 이름 아래 숨어 있는 전준구 목사는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감독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무효를 위한 감리회 일백만 서명운동 전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개사과와 당선무효 선언 △총회특별심사위원회와 재판위원회의 공명정대한 판결 △감독회장과 감독 등 감리교회의 지도자들과 단체들의 동참 △성폭력 없는 감리교회를 위한 법과 제도, 정책 마련, 성예방 교육 등 5개항을 요구하며 피켓팅을 했다.
출범식 말미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한 기자는 감리회에 일고 있는 전준구 감독퇴진 성명이나 공대위 출범 등에 대한 전준구 목사측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순영 여교역자 회장은 “정확한 표명은 없으나 연회내의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으며 황창진 공동위원장은 다음카페에 올렸던 오산지방 성명서가 전명구 목사측에 의해 블로킹 처리되었다고 알렸다.
공대위는 추후 감리회 100만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각 단위의 입장문과 성명서 발표를 독려하며 지역 중심의 기도회 등 전준구 감독 사퇴와 목사직 제명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가기로 했다. 동시에 홍경숙 여선교회장의 입법의회원 자격을 박탈한데 대해 행정재판을 제기하고 총특심 총특재 위원들에게 녹음파일 등 전준구 감독관련 자료를 제출하여 판단근거로 삼게 하며 감독피선거권 요건인 ‘무흠’조항을 근거로 총회심사위원회에 고발장을 낼 계획을 밝혔다. 공대위는 이후 성추행, 성폭행 피해백서 발간, 공청회 등을 통해 성폭력 없는 감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