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의 정신질환

이경남
  • 1834
  • 2021-06-04 05:54:50
김준우씨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분이 학교에선 쫒겨나고 이런 글이나 쓰는 출판사가 잘 될리도 없을 테고 거기다가 그가 일하는 교회나 또 그를 따르는 교인들도 없을테고 그래서인지 글이 참 길다
그래도 천재적인 구석이 있는 사람인지라 인내하며 글을 읽어 보았다
기존의 교회들이나 교인들에 대한 편견과 독선 그리고 분노와 적개심으로 가득찬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거다
김준우에게 있어 성소수자(동성애자나 성전환자)들은
1.하나님의 창조의 다양성의 신비이고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움이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신비이다

2.생식기, 생식샘, 성 호르몬, 염색체 구조와 같은 신체적 특성이 남자나 여자라는 이분법적 구조에 들어맞지 않는 간성의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난소와 고환을 한 몸에 지니고 태어나는 아기들도 있으며, 생식기를 포함해서 외모는 여자인데 염색체는 XY라는 남성 염색체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도 있다. 간성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와 구원의 신비로 받아들여야 한다

3.하나님이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 1:27)는 말씀을 이제는 “여자와 남자와 간성으로 창조하셨다”로 재해석하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신비를 더욱 잘 받아들이는 고백이다

4.트랜스젠더들은 남자의 몸 안에 여자의 영혼이 들어가 있거나, 여자의 몸 안에 남자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상태의 사람들이고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신비이다

5.동성애는 이성애처럼 사랑과 헌신의 상호책임적인 관계이지, 동성 간의 성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6.한 가족 안에 동성애자가 태어나는 이유는 그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예컨대 부분적(약 30%)으로는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엄마의 심리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동성애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산모의 몸이 신비하게 알아차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7.이 땅의 성소수자들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집단이 “반동성애 광기”에 사로잡힌 교회이다. 동성애 반대자들은 인디언들의 땅과 자원을 빼앗는 식민지 정복자들에게 빌붙어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역사는 외면한 채 그들을 혐오하고 심지어 죽이는 일에 가담하면서 자신들의 중심부적인 지위와 기득권을 유지했던 종교 당국자들과 같다

8.성소수자들은 매우 특별한 재능과 특이한 자질들을 지닌 사람들로서 ‘집단’에게 유익을 주려는 자연의 신비이다

9.하나님께서 성소수자들을 우리들 가운데 보내주신 것은 혹시 우리들로 하여금 창조의 놀라운 다양성 앞에서 하나님의 신비한 경이로움을 배우며, 성소수자들의 잠재력을 잘 북돋아주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다

10.양성결혼제도는 과거 여성억압정책, 노예제도, 인종차별정책들이 결국에는 철폐된 것처럼 폐지되어야 하고 동성결혼 합법화는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구원과 해방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물결이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후에야 비로소 한국 교회는 성소수자들을 차별하는 정책을 지지한 것이 얼마나 반민주적이며 반인권적일 뿐만 아니라 반성경적이며 반복음적인 것이었는지를 점차 깨닫게 될 것이다.

장문의 글을 요약했는데 부분적으로 오해한 것이 있을지 몰라도 대략 글의 요지는 이런 거다
동성애자나 성전환자들을 세상에서 학대 받는 사회적 약자로 이해하고 그 학대의 중심에 이성애와 양성결혼제도를 고집하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있다는게 이 사람의 주장이다
이 사람이 서구에서 얼마나 오래 살며 동성애나 성전환자같은 소수자들의 아픔을 목격했는지 그리고 이게 얼마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지를 경험했는지는 모르나 이런 식의 주장은 우리에게 참 낮설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강하게 동성애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목격하고 경험하는 동성애 문제는 전혀 다르다
두 가지의 예를 들겠다

하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성전환자 김유복씨의 경우이다
MBC 전속가수로 고교시절부터 이태원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노래하며 동성애에 빠져 들어갔던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성전환수술을 하고 여성이 된 사람인데 그가 동성애자의 삶을 살며 상대한 남성의 수가 수천명이고 결국 질병과 가난 속에 노년을 맞으며 자기의 잘못된 길을 후회하는 사람이 된다 동성애는 사랑이 아니다 이게 그 사람의 마지막 충고인데 동성 연애는 무책임한 쾌락주의이고 이런 성애는 잘못된 것이라는게 그의 고백이다

둘은 홍석천의 경우이다
그는 한 종편 방송에서 고교 시절에만 300명이 넘는 사람들과 동성 섹스를 즐겼음을 자랑스레 늘어 놓는다
이성애자도 수백명의 섹스 파트너를 고백하면 사람 취급 못받는데 단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는 오히려 무슨 소수자 인권의 상징 처럼 대접을 받고 있다

이런 동성애의 확산이나 일반화 하려는 운동에 대하여 교회나 기독교인들이 분노하고 반대하는 것은 이런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반감 때문이지 누구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다
그런데 김준우는 동성애에 대하여 .하나님의 창조의 다양성의 신비이고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움이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신비라며 도리어 예찬을 한다
이거 정신질환 수준 아닌가?
끝으로 사진을 설명하겠다
토마스 바티라는 여성이 성전환 후 남편이 되고 그의 아내는 남성이 성전환 후 아내가 되었는데 이들이 결혼을 하고 부부 생활을 하자 남성인 아내의 정자를 받아 여성인 남편 바티가 임신을 한 사진이다
김준우 당신의 눈에는 이런 미친 짓이 황홀한 창조의 신비로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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