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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회칠 중인 감리교회
장광호
- 1936
- 2021-06-19 19:58:20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되어도
전혀 응답하지 않는 감리교회 재판.
조직의 사활을 좌지우지할만 외부의 치명적 질문에도 오직 위대한 침묵만이 명답.
죄를 인정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을 다 덤터기 쓴다는 논리로 끝까지 버텨야만 한다는 감리교회.
그러한 감리교회에
구원의 교리가 가당키나 한가요?
단순 밥벌이 정도로 취급하는 건 아닐까요?
하나님 앞에서도 죄가 없다고
우기면 되지 않을까요?
죄가 없다며 끝까지 인정하지만 않으면
벌을 줄 수 없다고 하나님께도 우길때
사랑의 하나님도 어쩔 수 없으시겠지요?
감리교회에서 그렇게 배웠다고 하면?
서울남연회 재판 판례도 있고
감리교회 총특재 판례도 있다며
근거를 제시하면?
그 결론에 감리교회 구성원들 99.99%가 동의했었다면?
감리교회 최고 지도자들도 맞다고 하며
구성원들에게 '가만히 있어라' 했었다면?
MBC PD수첩 방송 13개월이 지나가도
시인도 못하고
변명도 못하고
반박도 못하고....
터진 웅덩이를 막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막을 능력이 없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이 정도는 터진 웅덩이 축에도 못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들어선 지 8개월 된 새 지도부는
바로 잡았다고 확신하는 것일까요?
취임초에 억울한 것을 밝혀달라고 하는 소리를 들어주었고, 재판 과정도 공정하게 관리했으니 자신들의 소임을 다했지 않냐고요.
이렇게 안정된 상황이 감리교회의 현주소라면 그 지도자들이 내걸고 있는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거창한 계획들은 어두운 이 땅에 새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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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자 두는 바둑이고 장기가 아닐까요?
회칠한 무덤을 만들려는 계획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겨우 무덤에 회칠이나 하려고 그 거창한 출마의 변을 내걸고 최고지도자의 자리에 갔는지요?
그 사이에 권력의 맛에 취해 이제 억울한 자들의 한 맺힌 소리를 뒷전으로 보낸 것은 아니겠지요?
시한부로 전락할 위기의 감리교회를 구해야할 지도자와 구성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사태는 이렇게 정리되는 것이 맞습니까?
정말 끝이 난게 맞습니까?
이대로 끝내는 것이 옳습니까?
우리 감리교회를 위해
모두가 침묵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까?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참묵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까?
정녕 침묵만이 답인가요?
침묵은
우리 스스로를 회칠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오늘의 내 침묵은
나 스스로를 회칠하는 중이라
생각들지는 않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