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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군과 해방군
함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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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23:55:03
함창석
전쟁에서 승전국이 되면 패전국은 점령을 당하게 된다. 승전국은 점령군이 된다. 다만 국권을 빼앗기고 식민지하에 있던 나라들은 점령군이 해방군으로 불려 질 수도 있는 것이다.
1900년 전후 동아시아 국가들은 세력에 균형을 잃어가고 있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에 이어 1910년 대한제국은 일본에 합병이 되었다. 물론 대한제국으로 보면 강제성이 강하지만 일본제국으로 볼 땐 정당한 절차였다고 주장할 수 있다. 대한제국은 주권을 내려놓고 일본제국은 외교권 및 통수권을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1919년 3.1운동을 주축으로 저항을 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 상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광복군, 독립군들이 활동을 하였다. 1904-1905년 러시아와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제국은 1937년에는 관동군이 중화민국 만주를 점령하였다. 점령군은 위성국을 세우려고 획책하였다.
중일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이 되었다. 도이칠란트와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 폴란드를 1939년 침공함으로써 확대되었다. 그 후 식민지를 중심으로 전쟁은 이해당사국끼리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연합국으로는 중화민국, 소비에트연방공화국, 영국, 프랑스, 미합중국 등이 10여 개국 이상이었고 추축국으로는 일본, 도이칠란트, 이탈리아 등 8개국 이상이었다. 유럽지역, 아시아지역, 아프리카지역, 아메리카지역,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세계 전역에서 전투는 계속 되었다. 미합중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한 일본에 1945년 8월 10일 전후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하여 일본 히로시마시, 나가사키시 등에 핵폭탄을 투하하여 일본 천황의 항복을 받아내게 되었다. 1945년 9월 초에야 공식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은 종료되었다. 그 이후 관련국들 간에 새로운 질서 재편이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일본제국 식민지였던 한반도는 미합중국의 일본열도 점령과 더불어 한반도 남쪽 지역까지 점령하게 되자 소비에트연방공화국도 한반도 북쪽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다. 당시 점령군이 내세우는 목표는 형식적으로 식민지 해방이었다. 북녘이나 남녘이나 정권을 쟁취하려는 세력은 저들을 해방군으로 칭하기도 했다. 북녘은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지원 아래 1946년 조선 인민공화국이 세워지고 남녘은 미합중국의 지원 아래 1948년 대한민국이 세워지게 되었다. 북녘은 친소파, 남녘은 친미파가 주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연합국이나 추축국 중에서 제국주의의 열강아래 식민 지배를 받아오던 지역들이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 시기는 1945-1949년까지 계속 되었다. 그 와중에 세계는 소비에트연방공화국과 미합중국 양대 진영으로 재편되었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도이칠란트는 동서로 분단이 되었다. 그 후 도이칠란트는 통일을 하였다. 아직 한반도는 남북으로 6.25 한국전쟁이후 휴전상태에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1945년 이래 70여년 세월이 흘러오며 반만년 역사 중에 국민소득이 제일 높은 상황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는 가운데 국토전략, 군사기술, 문화강국 등 국가가 융성하는 복락을 누리고 있다.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인가.
북쪽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노동당 체제를 유지해오다가 3대세습 왕조체제로 기형적인 상태가 되었고 배급제가 붕괴되며 장마당으로 궁핍함을 면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한다.
남쪽은 자본주의,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대다수 연합국들과 유지하며 극한 혼란 속에서도 정치는 양당체제로 경쟁하며 유지 발전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반도체를 비롯해 기술강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