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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쥴리'는 누구입니까?
장광호
- 2111
- 2021-07-03 01:21:41
1.
최근 대선에 참여의사를 밝힌 한 대선 주자의 아내와 관련하여 '쥴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당사자의 답변으로 한국사회가 떠들석합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오랜동안 유투버등 SNS에 노출되었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내용의 출처가 어디인지와 관련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웬일인지 알 수가 없지만 그 대선주자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날, '쥴리'라 지목된 당사자가 신생 언론사를 이용해 직접 해명 인터뷰를 하면서 스스로를 검정대에 불러세웠습니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지목된 이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순간 헤어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진다고 하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자신이 있든가?
아니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끝까지 가보자며 막다른 길을 택했는지는 금방 확인이 될 겁니다.
그 어떤 결말이든 대선판을 흔들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 사태가 오늘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도록한 결정적 이유입니다.
그것은 그 모녀들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되었던 한 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벌인 싸움 때문이었습니다.
진실이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은 채 거대한 권력과 십수년을 싸운 결과였습니다.
2.
감리교회는 지난 해 5.12일 MBC PD수첩으로 부터 아주 부끄럽기 짝이 없는 수모를 겪었거나, 아니면 치명적 모함을 당했습니다.
감리교회의 최고지도자 중 한 명이 '성폭력 의혹'과 관련하여 받은 질문 때문입니다.
이 수치스러운 질문,
아니면 그 가증한 모함성 질문은
그냥 넘겨도 되는 정도의 질문입니까?
당사자에게 묻습니다.
그냥 넘겨도 되는 질문입니까?
로고스교회에 묻습니다.
그냥 넘겨도 되는 질문입니까?
서울남연회와 감독님께 묻습니다.
그냥 넘겨도 되는 질문입니까?
감독회장님께도 묻습니다.
그냥 넘겨도 되는 질문입니까?
서울남연회와 총재위가
재심한 결과 아무런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결만 하고 나면 과연 모든 것이 다 끝날 수 있는 사안입니까?
감리교회 목사와 성도님들.
감리교회도
'쥴리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답하는 순간 그 속에서 휘말리기 때문에 절대로 응답하면 안된다는 세상의 논리대로 따르면 되는 정도의 수준입니까?
감리교회가 이 사안과 관련하여 세상에 대해 14개월간 한 침묵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인정입니까?
아니면 닭발입니까?
아니면 그런 정도야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겁니까?
이 사태와 관련하여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세상에 대해 답해야할 책임자는 과연 누구입니까?
'쥴리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으나 그냥 넘어가는 일이 벌어져도
감리교회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