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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
박형권
- 1722
- 2021-07-16 01:13:41
저를 비롯한 감리회의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님의 정체에 대해 비교적 소상한
답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충청연회 당진남지방 합덕교회 박형권 장로입니다.
13년 전부터 여기 감게에 글을 올리셨다는 님의 필력에 비하면, 님의 말씀처럼
저는 ‘어느날 뜬금없이 나타나 비상식적인(?) 공격이나 하고 있는’ 보잘 것 없는
감리회의 일개 평신도입니다.
제가 님에게 “정체가 뭡니까?” 한 이유는,
제가 쓴 글에서도 밝혔듯이 님께서 사진과 함께올린 글에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으며,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이들이
기독교 신앙으로 건국을 주도하였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선조들의 그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읽으며 가히 감동에 가까운 동감을 하였던 것인데,
님의 글에 대한 회원들의 댓글에 답을 하면서 갑자기 님께서 문비어천가를 읊으시길래
혼란과 당혹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건국할 당시의 기독교 정신을 선양하며 기억하자고 하는 사람이, 근현대사 역사 중
가장 노골적으로 기독교를 탄압하고 말살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문재인을 칭송하니
말입니다.
님께서 늘어놓으신 문재인의 치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하나씩 짚어보면,
님께서는 지구 밖 화성에라도 사시다 온 분 같습니다.
■한미우호관계가 이승만 대통령 이후 최대?
정말 이러시면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중국에 붙어서 찬밥신세 된 지가 언젠데...
그래서 지난번 방미 때 천문학적인 반도체 스와프를 제공하고서도 백신은 달랑
주한미군과 접촉하는 한국군 병사용 55만회분 밖에 받지 못한 것입니까?
■국방비 예산을 많이 책정해서 군사강국이 되었다고요? 이제서요...?
이명박 때 20조 들여서 4대강 정비했다고 당신들이 난리법석이었죠?
2020년 성인지 예산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30억도, 300억도, 3000억도, 3조도
아닙니다. 무려 31조입니다. 코로나19로 엉망이 된 올해는 10% 증액해서
31조 9천억입니다. 국민의 정신을 사회주의화 시키는데 35조의 세금을 쓰고 있죠.
참고로 올해 국방예산은 52조입니다.
■문재인이 잘 해서 코로나 방역 의료 일등국가라고요?
코로나19 초기에 중국발 우한폐렴이라고 부를 때에 감염의 진원지가 중국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시진핑의 방한에 목을 매고 있던 문재인은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중국인에 대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고통은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멍청한 대통령 때문에 5천만 국민이 안 겪어도 될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것을 이겨낸 것은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의료진의 헌신과 자발적인
국민들의 봉사였는데... 상황을 극복한 후 문재인은 자기의 공으로 가로채더군요.
방역을 빙자해 편 갈라치기나 하고, 실정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두려워 집회와 시위도
선택적으로 차단을 하니 광화문에 경찰버스만리장성을 쌓아 전 세계인의 비웃음을 산
자가 이제는 OECD 국가 중 유일한 백신거지가 되어 백신접종에 목마른 국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순위가 12위에서 10위로 도약했다고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의 경제가 타격을 입고 침체된 중에도 한국은 반도체
산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덕분에 기존의 10위권 국가 중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브라질 덕분에 10위가 된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국가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택한
역대 정부의 공이지 문재인의 공이 아닙니다. 오히려 문재인은 한국경제를 견인해 온
재벌기업을 해체한답시고 현재 삼성그룹의 총수를 감옥에 집어 처넣고 있지 않습니까?
효자산업인 원전기술을 쓰레기통에 처넣은 것은 또 어떻습니까?
■G7 국가 정상회의에 2020, 2021 두 번 초청을 받아 경제강국을 인정받았다고요?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자축할 일이지만 이것이 문재인의 공입니까?
더구나 정식 회원이 아니라 업서버 정도로 참여를 했고, 주최측에 초청을 해달라고
애걸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ㅎ
■UNCTAD 68차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채택했다?
2021.7.2.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회의에서 이런 채택이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재인의 치적입니까? 우리나라는 경제와 인권의 선진국들로 구성된
국제기구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1996년도에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이미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서 있기 때문에 금번의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벗은 것이 뭐 그리
자랑할 일도 아니건만 집권기간 중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일이 없는 문재인은 이것도
치적에다 갖다 붙입니다.
반박을 하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뭐 님의 말대로 눈을 씻고 찾아보면 잘 한 일도 있을 수는 있겠지요.
제가 님의 정체가 의심이 드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님은 대한민국을 위한 기독교정신의
고양을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을 사악한 마귀사탄의 소굴로 만들고 교회를 허물고 있는
문재인을 칭송하고 있으니... 그것이 귀하의 정체를 의심케 하는 것입니다.
귀하를 이중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입니다.
제가 드린 질문 중, 차별금지법과 이동환 목사에 대한 견해는 저보다 더 반대를 하신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자들이 문재인 정권입니다.
그 법의 최종적인 타겟은 기독교탄압과 교회말살인 것을 깨어있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귀하가 진정한 기독교인이고 감리회의 지도자라고 한다면 이에 대한 각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귀하가 말로만 듣던 대깨문이 아니길 바라며,
주님의 지혜와 평안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저는 소속을 밝혔는데, 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