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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감독님에게 드리는 글.
김재탁
- 2534
- 2021-07-15 06:53:49
사건후 감독님을 만났고,(이훈목사님과 함께)
감독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독님에 대한 오해(염안섭원장의 동성애 옹호론자설)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런 일은 다시는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만났을 때에도
감독님을 고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으며,
감독님은 고발해서 다루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답하셨습니다.
(우리가 감독님을 고발할 수도 있다는 말인즉-)
교리와 장정상 감독님의 직권으로 연회행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그것을 직권으로 하지 않고, 소위원회를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감독님은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위에서 짓누르는 감독이 되지 않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직권으로 하지 않고-
소위원회를 통해서 해결하겠다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대화를 기억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독님은 그날 우리의 [긴급문제제기]된 건에 대하여서-
'빨리 끝내려고 짓눌렀다' 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짓눌렀다. 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앞과 뒤가 다릅니다.
'위에서 짓누르는 감독이 되지 않겠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위에서 짓누르는 감독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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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거두절미하고 한마디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문제제기한 것은-
(동성애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고,
(정직된 목사가 안수보좌)를 했다고 하는 [연회행정상의 문제]를 문제제기한 것입니다.
뉴스엔조이를 통해서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감독님은 고발 당한 것에 대해서
'당황스럽다 갑작스럽다' 라고 인터뷰에 응하셨는데요.
이미 저희들이 두번이나(한번은 대면해서, 한번은 통화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감독님은 제게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라고까지 답하셨습니다.
목회자라고 생각하며 저희는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정치적으로 대응하시네요.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