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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빈진예배(貧盡禮拜)
함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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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6 19:28:05
貧盡禮拜
함창석
貧자는 뜻을 나타내는 조개패(貝 돈, 재물)部와 음을 나타내는 分(분 나누는 일)으로 이루어진다. 재산이 나누어져서 적어지다→가난함이다. 금문에 나온 貧자를 보면 宀(집 면)자 안에 分자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집안에 아무것도 나눌 것이 없다는 뜻이다. 금문에서는 집안에 쌀 한 톨조차 나눌 것이 없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었다. 이후 소전에서는 貝자와 分자가 결합한 형태로 바뀌면서 나누어주고 나니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貧자가 되었다. 盡자는 뜻을 나타내는 그릇명(皿 그릇)部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다하다’의 뜻을 가진 부수를 제외한 글자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그릇 속을 비우다가 전하여, 다하다, ‘남김없이’의 뜻이 된다. 聿자는 손에 붓을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솔’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한다. 盡자는 이렇게 솔을 들고 있는 모습에 皿자를 결합한 것으로 식기를 씻는다는 뜻이다. 식기를 씻고 있다는 것은 이미 식사가 끝났다는 뜻이다. 그래서 식사가 끝난 후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는 의미에서 ‘다하다’나 ‘완수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禮자는 豊(례)가 고자. 뜻을 나타내는 보일시(示(=礻)보이다, 신)部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신에게 바치기 위해 그릇 위에 제사 음식을 가득 담은 모양의 뜻을 가진 豊(풍→예)이 합해 이루어진다. 제사를 풍성하게 차려 놓고 예의를 다했다 하여 「예도」를 뜻한다. 拜자는 拝(배)의 본 자. 두 손(手ㆍ手)을 모으고 몸을 아래(下)로 구부려서 절하였다는 데서 「절」을 뜻한다. 양손을 내려뜨리고 목을 손 가까이까지 내리는 절을 拜(배)라 하였다. 拜자를 자세히 보면 오른쪽의 글자체가 手자와는 다르다. 拜자의 금문을 보면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하게 나타난다. 이것은 麥(보리 맥)자를 그린 것이다. 拜자는 본래 수확한 곡식을 조상신에게 바치며 절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었다. 그래서 곡식을 올려 절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었지만, 후에 글자체가 바뀌면서 마치 두 손을 모은 것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예배는 자기가 믿는 신이나 부처에게 공손한 마음으로 절하는 일이다. 개신교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에 대한 숭경의 뜻을 나타내며 봉헌, 봉사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유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의를 위해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다 얻을 것이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다. 화평을 이루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말로 온갖 악담을 할 때에 너희는 행복하다. 하늘에서 큰 상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이전의 예언자들도 이런 핍박을 받았다.”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