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기도와 약사 출신 여 성도

최세창
  • 1832
  • 2021-07-24 06:54:01
명문 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잘 사는 여 성도가, 예배 후 점심식사 시간에 어디가 아픈지 몹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앞에 있는 장의자에 엎드려 있다가 왼쪽으로 드러눕기도 하고, 그래도 편하지가 않은지 힘들여 일어나서는 앞에 있는 장의자에 엎드렸다가 잠시 후에는 오른쪽으로 드러눕기도 했습니다. 뒤쪽의 장의자에 앉아서 아내와 밥을 먹으면서 보고 있는데,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계속 엎드리기도 하고, 왼쪽으로 드러눕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드러눕기도 하곤 했습니다. 집안의 큰 일이 끝나서 긴장이 풀려 병이 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필자가 담석 때문에 쓸개 제거 수술을 하고, 건강이 안 좋아서 두 주에 한 번 예배 후에 안수기도를 하던 것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무래도 식사 후에 안수기도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얼마 뒤에, 남편과 아이들이 식사를 마치자 짐을 챙겨 간다고 인사했습니다. 그래서 기도 받고 가라고 했더니, 미안해하면서 주뼛거리기에 강권해서 장의자에 앉게 하고는 머리와 등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아내의 몸의 이곳저곳에 잠시 아픈 통증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환자의 치료할 부위를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대로 환자의 몸의 똑같은 부위에 손가락을 댔다가 환자가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면, 또 다른 똑같은 부위에 똑같은 방식으로 했습니다. 아내의 몸에 계시되었던 통증 부위들과 똑같은 환자의 부위들의 통증이 다 없어지자 거짓말처럼 환자의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건강해졌습니다.
곁에 있던 교인들까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기해했습니다.

# 전도사 시절까지 성령의 은사인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완강히 부인하던 필자가, 성경 100독을 한 전후에 그런 은사가 주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된 이래 은퇴한 후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전화 기도와 안수 기도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일상생활이 되고 말았습니다.

newrema.com(T. 426-3051)의 필자의 저서들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설교집 28권/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다수의 논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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