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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높이 235센티
함창석
- 1228
- 2021-08-03 12:51:53
함창석
말도 많고 어려움도 많던 올림픽이
거의 무 관중에 진행되고 있다
주자는 9회 말 만루
투 아웃에
투 스트라익 쓰리 볼
스코어는 이대 삼으로 져 있었으니
홈런이라도 치면
육대 삼 더블 스코어로
역전 되겠지만 긴장감이 돌았다
아니 데드볼이라니
밀어내기로 1점 추가
삼대 삼이 되었고
연장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까지라
서둘러 투수가 교체되었지만
초구 공을 받아쳤으니 스텐스 위로
경기는 끝났다
희비가 엇갈리고 난리였다
지금 여기에는
한 다리에는 붉은 핏줄이 선명하고
손가락은 밴드로 감싸며
투혼을 발휘하는 경기까지
세트 스코어 2:2
5세트 절박한 13:14에서
듀스를 만들어내고
공은 네트를 타고서 밖으로 나갔다
연거푸 두 점을 따내니
경기는 끝이 나고
태극 낭자들은 들뛰며 환호를 했지
일장기 욱일 기는
맹폭을 맞고 뭉개지는 날 되었으니
가슴이 시원한 건 왜 그럴까
4위 우 선수가 넘었던
바 높이 235는 희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