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카선교회 11호 미션카 전달이 있었습니다.

이주헌
  • 1232
  • 2021-08-05 05:06:13
김포 열매교회(최남식 목사)는 선교용 차량을 신차로 바꾸면서 그동안 사용해 오던 승합차량을 미션카선교회를 통해 평택 언약교회(이상달 목사)로 전달했다. 선교용 중고차를 연결해 교회의 발이 되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는 미션카선교회(이주헌 목사)의 11호차 전달식이었다.

차량문제로 인해 선교의 영역을 제한받는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선한 나눔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미션카선교회의 현장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김포 구래동에 위치한 열매교회 최남식 목사와 미션카선교회 디렉터 이주헌목사, 그리고 미션카 11호차를 전달받을 평택 언약교회 이상달 목사가 만난 자리였다.

열매교회 최남식 목사는 비록 승합차의 연식이 오래되었으나 몇 년은 더 사용할 수 있는 승합차를 폐차할 예정이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단 차량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교회학교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고 주차장에 세워 주어야만 했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지하는 것보다 차량을 처분하는 것이 오히려 교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폐차전문 업자에게 연락해 며칠 후 폐차하기로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몇 달 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미션카선교회의 소식이 떠올라 검색했고, 바로 열매교회 옆 동네에 있는 무지개교회의 이주헌 목사가 미션카선교회의 디렉터인 것을 알게 돼 연락했다.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따라 폐차 계획을 수정하여 필요한 교회로 흘려 보내기로 한 것이다.

승합차를 인수하게 된 평택 언약교회 이상달 목사는 지난 1월, 미션카선교회 소식을 알게 되어 네이버카페 미션카선교회에 사연을 올린 후 반년만에 바라던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되었다.

2018년 가족(5명)으로 개척하여 현재 8명의 성도가 예배하는 작은 교회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교회의 사역을 위해서 차량이 꼭 필요했다. 현재 사용하는 승합차는 2007년식으로 14년 되었고 주행거리가 36만km 넘어 엔진이상을 비롯해 히터고장 등 잦은 고장으로 수리비용이 과다했다.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던 차를 인수받아 어린이보호차량으로 등록되어 있어 정기검사가 너무 까다롭고 부착해야 할 장치가 많아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려웠던터라 차량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이번 기증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인사의 말을 전했다.

연결다리가 되어 준 미션카선교회의 이주헌 목사는 불과 1년 반도 안되는 시점에서 미션카 11호차가 연결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너무나 기쁘게 여기시는 증거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동안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 주셔서 감리교단 안에서 작게 시작된 미션카 운동이 지금 다양한 모습으로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고승합차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중고승용차, 중고 SUV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교회에서의 기증만이 아닌, 작은 교회에서의 기증도 일어나고 있으며 개인을 비롯한 기업의 기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션카선교회는 작년 3월부터 중고차를 매각하는 대신 미자립 비전교회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운동을 벌여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 현재 총 11대의 미션카를 무상으로 기증받았습니다. 2020년 6대의 미션카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6곳의 미자립 교회에 무상으로 보내는 일들을 했습니다.

그동안 기증받은 지역도 다양합니다. 1호차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2호차는 인천에서 일산으로, 3호차는 김포에서 용인으로, 4호차는 부천에서 서산으로, 5호차는 인천에서 청주로 6호차는 서울에서 군산으로, 2021년에 들어와서 7월현재까지 총 5대의 차량을 기증받아 7호차는 인천에서 전남 강진으로 8호차는 광양에서 아산으로, 9호차는 인천에서 하남으로, 10호차는 김포에서 전남 나주로, 이번에 11호차는 김포에서 평택으로 전달되게 되었습니다.”

이어 이 목사는 “주행거리 10만km가 넘은 승합차와 승용차는 팔아도 100만원~200만원 정도 밖에 받지 못하고 딜러를 통해 구매하려면 500만원이라는 목돈이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기증하면 헌금하는 것 이상의 선교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량문제로 인해 선교의 영역에 제한을 받는 목회자와 교회를 돕는 것이 미션카선교회의 목적이다. 비록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여러가지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을 소개했다.

◈미션카선교회의 4대 비전◈

첫번째 비전 ; 중고승합차, 중고승용차를 기증받아 개척교회와 미자립 비전교회에 선교의 발이 되고자 한다.

두번째 비전 ; 전국에 미션카를 도울 자동차 정비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국의 비전교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세번째 비전 ; 미션카선교회의 후원으로 비전교회가 새 승합차를 마련할 때 보탬이 되고자 한다.

네번째 비전 ;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의 발이 된다. 선교지에서 필요한 자동차를 구입해 기증하여 사역의 발이 되고자 한다.

한편, 미션카선교회는 재정이 안정된 교회에서는 중고차가 별 것 아니어도 재정이 열악한 교회로서는 선교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두 교회를 연결해 주는 운동을 지난해부터 벌여 온 선교활동이다. 교회나 개인, 또는 기업이 중고차 매각으로 얻는 이익을 내려놓는다면 당장 승합차가 필요한 미자립교회, 개척을 준비중인 교회, 시골교회 등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

미션카선교회의 뜻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네이버 카페 ‘미션카선교회’ 또는 ‘김포 무지개교회’를 검색해 연락하면 된다. 기증 의사를 표시하거나 차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이주헌목사(김포무지개교회 담임, 미션카선교회 디렉터) 010-2840-5263


출처 : 웨슬리안타임즈(http://www.kmc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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