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K-방역 상황과 관련하여

주병환
  • 1375
  • 2021-08-17 02:08:57
길게... 여러가지 국내외 자료 인용해가며 글 쓸 -발언할- 것 없다.

몇 가지 fact 체크만 해도 될 것이다.

1. 40대이하 세대는... covid19에 감염되어도
중증상태로 병세가 악화되거나 사망하게 되는 일이 거의 없다. (예외적인 경우가 더러 있긴 하다.)

2. 50대 연령층에서는... 조금 신경쓰일 정도로 중증환자가 생겨난다.
60대 이후 연령층부터는 조심해야할 상황이다.

3. 그러므로 정부당국에서, 60대 이후 연령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예방백신을 맞게하고 있고,
그 같은 지침은 옳다.
그러기에 기독교인들도 할 수 있는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게 옳다.
특히 나같은 목사들은, 공인의 위치에 있다할 것이므로, 솔선해서 예방백신 접종해야 할 것이다.

4. 50대 이후의 고위험군 연령층의 백신접종률이 70% 이상이 되면, 아마도 우리 방역당국도
지금 유럽에서 목격되고 있는 방향으로 방역정책 선회를 검토하리라 본다.

5. 왜냐하면... 백신 2차접종까지 끝낸 경우에는, 백신이 감염율을 1/8 수준으로 줄여주고,
입원율과 사망율을 1/25로 감소시켜준다는, 검증된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6. 그렇지만, 현 집권정부와 그와 code를 맞추기로 작정한 듯이 보이는 많은 언론매체들은,
covid19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방역당국과 주요 언론기관들 상당수는... < 날마다 확진자수만 강조하여 보도>하고 있다.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7. 검사자수가 많으면... 확진자 수가 많아지고, 검사자수가 적어지면 확진자수가 줄어든다.
우리 방역당국과, KBS/ MBC/ SBS 등 국민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방송국에서
검사자수 대비 확진자수의 비율을 정확하게 공개하며 감염상황을 보도한 적이 있었던가?

7.6일인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언론 브리핑 중에
" 지금 현재 코로나19 검사수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확진자 수가 늘어날 걸로 보고있다" 는
발언을 한 걸로 안다.

검사수를 작심하고 크게 늘리면... 그 시기에, 그에 비례하여 확진자수가 늘어나게 되어있다 !

우리나라는 그동안 OECD회원국 중 검사수가 제일 적은 나라 중 하나였던 걸로 안다.
(뒤에서 3번째라지 아마.) 그러다가 7월부터 지금까지 검사자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니,
확진자 수도 공격적으로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일 게다.
그래서... 방역당국도 큰 일 났다고 연일 브리핑하고 있고, 언론기관들도 박자 맞추어
큰 일이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8.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의 언론기관들을, 이 주제에 관한 한,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 전체 검사자수 몇 명인데 그 중 확진자 수가 몇 명이고, 따라서 양성율이 몇 %인데,
이 양성율이 금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 낮아지고 있다 > 는 식으로 보도하는
언론기관이 있는가?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이같이 보도하는 언론기관을 목격하고 싶다.

9. 오늘 새벽에 우리 손흥민선수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토트넘 홈 구장을 가득 매운 6만여명의 축구팬들이 마스크 없이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모습
또한 화면으로 보았다.
영국 상황이... 부분적으로 염려스럽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영국 방역당국의 판단과 선택을 주목하게 된다.

10. 마지막으로 현 집권세력이 한국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
후후후... 뭘 더 말하랴?
꼭 말로 표현해야만 상대방의 속내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인내할 일이다. 인내하며, 신앙인의 진면목을 드러내며 살아갈 일이다.

이전 박형권 2021-08-16 K방역에 관한 견해-2
다음 오용석 2021-08-17 답글, 덧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