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피상적으로 읽고 하는 신학의 위험성

현종서
  • 1295
  • 2021-08-25 11:32:30
성경에 깊지 못하면, 신학도 깊지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한동안 교회를 어지럽게 한 신학자들은 성경 본문에 대한 지식이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성경은 한 두 차례 읽고는 다 알 수 있게 되는 글이 아니다. 어느 정도 아는 것일 뿐이다. 즉 피상적으로 읽고 나는 이제 성경을 알았으니 이제 발달한 이론인 최신 신학을 읽겠다고 한다면 그릇되기 쉽다. 열심히 공부하던 우수학생들이 자유주의 신학 공부하다가, 다시 초등학문, 인간의 인문학이나 철학에 빠져, 생명을 살리고 더욱 풍성한 삶으로 이끄는 믿음의 학문 참 신학을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다.
성경을 읽다가 회심하고 성화되는 경험을 하게 되지만 성경제쳐 두고 최신 자유주의 신학에 심취하여 그 이론에 빠지다가 기독교의 기본되는 구원의 진리를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의 하수인 격이 되어버린 이들을 보게 된다. 저들이 보다 더 영적인 깊이가 있는 스승을 만났었으면 훌륭한 목사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터인데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성경의 진리는 우리의 신앙과 생활과 신학의 원천이라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웨슬리는 성경을 하늘 나라 가는 안내서로, 네비게이션으로 여기고 읽었다. 다독도 좋고 정독도 좋다. 기도하면서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읽으시라. 저 퀴어 축제에 가서 축도한 이 목사여, 부디 다른 서적 잠시 뒤로 하고 오직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기독교 진리가 무엇인지 재 발견하기 바란다. 그대를 가르친 스승들에게도 동일한 권면을 하고 싶다. 그 스승들도 소위 자유주의 신학의 바닥을 치고 올라와 자신과 교회를 살리고 국가와 민족을 살리는 신학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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