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제4일

원형수
  • 600
  • 2025-03-07 16:15:45
사순절 묵상 제4일

마가복음 2:3-12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1)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말씀묵상]

가버나움 회당이 보입니다.
가버나움의 한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늘나라의 도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회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만큼
가득합니다.

그들 곁에 나도 있습니다.

그때 네 사람이 들것에
한 중풍병자를 데리고 들어오려다가
비집고 들어 갈 틈이 없을 만큼
가득한 것을 보고,
사다리를 놓고 지붕 위로 올라갑니다.

조심스럽게 지붕을 걷어 낸 후
중풍병자를 달아 내립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십니다.
사람들도 바라봅니다.
나도 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소자야, 네 죄가 사함 받았다”

사람들이 웅성거립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사람이 되어 어찌 죄를 용서한다 하는가?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죄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 없는데,
저가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모독하는구나!”

예수께서 힐난하는 그들을 바라보십니다.
나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예수께서 중풍병자를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들고 집으로 걸어가라”

중풍병자가 힘을 얻어 일어납니다.
자리를 거두어 둘러메고
밖으로 나갑니다.

사람들이 놀랍니다.
나도 놀랍니다.


[향심기도]

이제 기도하십시오.
죄사함을 구하십시오.
병을 고하십시오.
내 병도 고쳐 달라고 구하십시오.
간곡히 구하십시오.

주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십니다.
귀를 기울이십시오.
“주님 말씀하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경청하십시오.

주님을 높여 경배드립니다.
죄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주님,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한 중풍병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다”하신 주님,
내게도 말씀해 주옵소서.
내 죄도 사해 주옵소서.

내가 지금 병들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앓고 있습니다.
나를 고쳐 주소서.
나를 고쳐 주소서.

내가 낫기를 원하나이다.
나를 고쳐 주소서.
내게도 말씀해 주옵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오 주님
내게도 말씀해 주옵소서.
내가 낫기를 원하나이다.
나를 고쳐 주소서.


[참회 기도]

진실하신 하나님을 높여 찬양합니다.
죄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주여!
주님은 진실로 하나님이십니다.

누가 걷지 못하는 자에게
걸으라 할 수 있나이까?

네 사람이 떠메고 온 중풍병자에게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말씀하신 주여!
누가 걷지 못하는 중풍병자에게
걸으라 할 수 있나이까?

오직 죄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니이다.

주님을 보지 못하는
나의 무지를 용서하여 주소서.
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는
나의 무지를 용서하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나의 무지를 용서하소서.

중풍병자 뿐 아니라
나의 죄도 용서해 달라고
엎드려 간구하지 못하는
나의 불신앙을 용서하소서.

내 병도 고쳐달라고
간청하지 못하는
나의 무지와 완악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나의 모든 죄 토해 놓지 못하는
이 어리석고 완악한 죄인을
용서하여 주소서.

오 주여,
통곡하지 못하고,
울지조차 못하는
나의 교만함을
불쌍히 여기소서.
나의 무정함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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