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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감사절기(感謝節氣)
함창석
- 1214
- 2021-09-18 16:03:34
성경: 누가복음 18장 10-14절
설교: 감사
어느 병실에 걸린 감사/작자 미상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아들, 딸들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 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또 예수님은 자기가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유로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려고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었고 또 하나는 세무 원이었다. 바리새파 사람은 따로 서서 하나님,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사기꾼도 아니고 정직하지 못하거나 간음하는 사람도 아니며 또 이 세무 원과도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며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바치고 있습니다. 하고 기도했으나 세무원은 멀리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만 이 세무원이 저 바리새파 사람보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눅 18:10-14)
성경에서의 감사는 그의 백성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반응을 뜻합니다. 감사에 대한 근거는 많습니다.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함, 원수, 옥, 사망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구원하심이 그 근거에 해당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최후심판에의 기대, 죄인들을 향한 그의 긍휼, 이적적인 치유, 그의 구원 행동 때문에 감사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과거의 긍휼의 행동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가 나오게 됩니다. 이방인의 근본적인 죄는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한' 그들의 실패에 있다고 합니다.
감사는 구약 예배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절기 때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 객들에게서 그러했습니다. 신약에서도 감사는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에 주의를 집중시키게 하는 것으로서 일어나는 활동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널리 퍼지게 되는 한 수단이 됩니다. 그리고 감사가 더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감사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참 감사는 행위로 이루어지지 않고 마음의 성향으로 이루어지며,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더 가까이 가게 되며 하나님의 구원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단지 그가 가지고 있는 소유로 인하여 감사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응답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자만과 자기기만을 표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원어이해로 (야다) - 하나님께 자복하다, 고백하다(시 32:5). (토다) - 예배 때 부르는 감사 찬양(시 26:7). (유카리스티아) - 감사한 마음(행 24:3). 진심을 담은 감사의 말(엡 5:4). 대개 사람 사이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카리스) - 하나님의 은총. 또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롬 6:17; 고전 15:57).(가스펠서브, 감사, 라이프성경사전, 2006.)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여호와의 구원을 받은 자들아, 이 찬송을 계속하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대적의 손에서 구출하여 동서남북 사방에서 불러 모으셨다. 그들이 길 없는 사막에서 방황하며 살아야 할 성을 찾지 못하고 굶주리고 목말라 시들어 갈 때에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정착할 성에 이르게 하셨다. 그들은 여호와의 한결같은 사랑과 그가 행하신 놀라운 일에 대하여 그에게 감사해야 하리라. 그가 갈망하는 심령을 만족하게 하시며 굶주린 심령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다.”(시 107:1-9)고 기록했습니다.
감사는 고마움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는 말이나 행위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제일 되는 삶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삶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범사에 감사하라' 권했고 믿음의 동지들을 향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라 권했습니다. 감사는 참 신앙을 증명하는 좋은 자료요, 예수님 안에서 주어진 은혜에 대한 신앙적 응답입니다. 감사 찬송, 감사기도, 감사예배, 감사헌신, 감사의 말과 감사생활로 감사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