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모(和尙帽)

함창석
  • 1090
  • 2021-09-28 16:18:11
화상모
和尙帽

함창석

총각을 기다리는 처녀 모습이라 해
고개를 숙인 듯이 피어나
끝이 펴진 종 모양인데
꽃받침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꽃 잎 맥들이 선명하게도 드러나며
수꽃이 지고 난 후
그 위에는 이어서 암꽃이 피어나고
지고 난 후에
노랗게 열매가 익어가지
보라색은 흔하나
하얀 색은 드물어서 조금 귀하였다
잎줄기를 잘라 보면
하얀 진액이 흘러내리고
씁쓰름한 맛이 나며
목기관지가 아픈데 약이다
고향 산에는 사촌으로 잔대가 있지
한반도 산간지방에서 불리던
우리민요 백도라지타령
변하지 아니 하는 영원한 사랑이라
가끔은 가사를 되 뇌이게 되지

Sandol Method

성안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에게 유산을 이어받을 손자를 주셨으니 이 아이가 이스라엘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며느리는 당신을 사랑하여 일곱 아들보다 더 많은 정성을 당신에게 쏟았습니다. 이제 이런 며느리가 당신에게 손자를 낳아 주었으므로 이 아이는 당신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다 줄 것이며 나이 많은 당신을 잘 보살펴 줄 것입니다." 나오미가 그 아기를 받아 기르자 이웃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아들이 생겼다!" 하며 그 이름을 오벳이라 불렀다. 후에 오벳은 다윗왕을 낳은 이새의 아버지가 되었다. 베레스부터 다윗까지의 족보는 이렇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람은 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손을, 나손은 살몬을, 살몬은 보아스를, 보아스는 오벳을, 오벳은 이새를,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룻 4:15-18)

룻은 셈의 자손으로도 나타나 있으며(창 10:22; 대상 1:17), 함의 자손으로도 나타나 있는(창 10:13; 대상 1:11) 족속이다. 다른 곳에서는 에디오피아와 붓 족속 같은 북동 아프리카 족속들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겔30:5; 렘46:9). 또한 이들은 두로나(겔 27:10) 애굽과(렘 46:9; 겔 30:5) 거래를 하던 상인들로 묘사되어 있으며, 이들의 활 쏘는 기술은 널리 소문이 나 있었다(사 66:19; 렘 43:9). 룻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다. 이 이름이 언어학적으로는 아카드어 '루두'와 유사하다는 견해가 있는데 '루두'는 두아디라와 사르디스와 필라델피아 등의 성읍이 있는 루디아 지역을 가리킨다. 또 다른 견해는 룻이 북동 아프리카의 리비아족(히. '루빔') 과 동일하다고 보는 견해이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룻과 루딤을 아주 멀리 떨어진 이방민족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사 66:19; 겔 27:10).

나오미는 엘리멜렉의 아내이며, 말론과 기룐의 어머니. 나오미는 룻기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사사 시대 중 어느 기간에 유다 땅에 흉년이 들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하여 고향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땅으로 갔다(룻 1:1-2). 얼마 후 엘리멜렉이 죽고 그 후에 두 아들마저 죽고 말았다. 과부 나오미는 두 며느리, 곧 오르바와 룻과 함께 남게 되었다(1:4-5). 10년 동안의 역경의 시기가 지난 후, 나오미는 유다 땅에 기근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였다. 그녀는 모압 인들인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였다. 이때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갔으나 룻은 나오미의 설득을 거절하고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다(1:6-18). 룻은 나오미를 봉양하기 위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웠다. 그러나 나오미는 룻을 설득시켜 엘리멜렉의 친척인 보아스와 혼인하게 만들었다(3:1-4). 결국 룻이 낳은 오벳은 엘리멜렉 가문을 잇는 자손이 되었다(4:13-17).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인 엘리멜렉의 친척이다. 보아스는 베들레헴성 밖에 밭을 가지고 있던 부자였다(룻 2:1, 3이하). 그는 룻과 결혼하여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낳았다(4:17, 22; 마 1:5; 눅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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