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감사의 亂, 고양이가 되어 생선을 훔치다.

이현석
  • 1338
  • 2021-09-27 18:03:28
십년전, 땅에 떨어진 명예도 그냥 놔누면 된다.
누군가의 처벌도 필요 없다. 진실과 교훈만 얻으면 된다.

1> 누가 시작했을까?
2011년 10월 28일 은급재단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알 수 있다.

○ 당당뉴스 2011년 12월 21일 기사 - “감리교회에 드리는 글”이다.
주님의 평화와 은총을 빕니다. -중략- 감독회장 선거 후유증으로 3년을 보내고 있는 중에 뜻밖에 교역자은급재단에서 은급기금 손실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156만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난 9월 본부 정기 감사 때, 은급기금에 손실이 드러나서 교단 차원에서 은급재단문제대책위원회가 조직되었습니다. 위원회 구성은 현직 감독 3인(가흥○ 감독, 김종○ 감독, 전용○ 감독), 은급재단 이사 4인(유강○ 목사, 표창○ 목사, 이은○ 장로, 인기○ 장로), 본부감사위원 4인(최재○ 목사, 장병○ 목사, 고양○ 장로, 유재○ 장로)을 위원으로 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은급재단문제대책위원회(이하 은대위)는 감사에서 지적한 사항과 은급재단이사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회계 법인과 펀드 전문인을 투입하여 회계감사를 했습니다. 회계 법인은 펀드를 시작한 2004년부터 2011년 9월 30일까지, 펀드 전문인 2011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투자된 자금을 조사한 결과 -37억과 -42억 원의 손실이 각 각 보고되었습니다. -以下생략.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51

2> 이 발표가 있기 前, 이사회가 있었다.
2011년 12월15일, 제34회 임시이사회이다.
이 회의에서 삼덕회계법인과 펀드전문인 보고가 있었다.
이 회의에서는, <자료집 등을 외부에 유출하지 말 것>을 결의했다. 왜 했을까?

① 삼덕회계법인 보고서(p.39)에 의하면 금융수익이 66억원이다.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87
은대위는 진실을 말하지 않았고, 은급재단이사회는 진실을 은폐했다.

② 손실액은, 2012년 4월 정리된다. 31억원이다. 손해를 보고 팔았다.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45

③ 왜 이 문제는 어려울까? 이 링크를 따라가면 알수 있다.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085

3> 삼덕회계법인 회계사에게, 왜 ‘이자수익 추정액’을 과하게 잡았냐?고 따졌다.
자신들은 종종 고객의 니즈에 따라 컨설팅을 한다고 말했다.
글을 꼬아놓기는 했어도, 엄밀히 따지면 그들에게 숨구멍이 충분히 있었다.

4> 마지막으로, <한국공인회계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회계 법인과 펀드전문인>. 진짜 추천을 받았을까?
(협회 담당 변호사는) 자신들은 확인해줘야 하는 법적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단, 공인회계사협회는 어느 누구에게도 특정 공인회계사를 추천해주지 않는다.
회계사 업무는 공정해야 하니까! 이것이 협회 변호사가 내게 해준 마지막 말이다.

# 첨부파일. 3개의 회의록을 읽어보면, 모든 것을 알수 있다.
(편을 떠나) 故고수○ 목사님을 악의적으로 나쁘게 이용한 이들의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또, 후에 전해 들은 다른 누구누구의 입장도, “몰랐다” 또는 “자신도 이용당했다”는 취지였다.
이런 점들은 고려되어야 한다.
2006-2010년 본부 감사이셨던 신성○장로님께서는 끝까지 양심을 지켜주셨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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