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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웨슬리((John Wesley)가 행한, 성령의 은사인 축귀와 치유
최세창
- 1416
- 2021-10-11 17:27:54
“그 여인은 열아홉 살이나 스무 살쯤 된 것 같은데 글은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 방안에 들어서니까 그 여인은 침상에 누워 있었는데 두세 사람이 그녀를 붙들고 있었다. 그것은 정말 무서운 광경이었다. 고통과 공포와 절망이 그 여인의 창백한 얼굴에 나타났는데 그것은 정말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온몸이 형편없이 뒤틀리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지옥의 개들이 그녀의 마음을 얼마나 심하게 짓씹으며 고통을 주는가를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때때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는 것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 그러나 돌 같은 그녀의 눈은 이제 울지도 못하였다.
겨우 말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자 그 여인은 이렇게 소리를 쳤다. ‘나는 저주를 받았어요. 저주를요. 이제 영원히 망하는 것예요! 엿새 전만 해도 여러분이 나를 도와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다 지나갔어요. 나는 이제 마귀의 자식입니다. 나는 내 자신을 마귀에게 넘겨주었어요. 이제 나는 마귀의 것입니다. 마귀를 나는 섬겨야만 합니다. 마귀와 함께 나는 지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나는 마귀의 것이 될 겁니다. 나는 마귀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와 함께 지옥으로 갈 겁니다. 나는 구원받을 수가 없어요. 구원받지 못할 겁니다. 나는 저주를 받아 마땅해요. 나는 저주를 받을 겁니다. 저주를요!’ 그런 후에 그녀는 마귀에게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 여인은 곧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러나 우리가 막 떠나려고 하자 말할 수 없이 격렬하게 다시 발작하였다. ‘돌 같은 가슴들아 깨져라! 나는 너희들에게 경고한다. 깨져라. 깨져라. 가련하고 돌 같은 가슴들아! 안 깨질 것인가? 돌같이 차가운 가슴들이 깨지지 않으면 무얼 하겠는가? 나는 너희들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저주를 받는다. 지금 깨져라, 지금 깨져라, 가련한 돌 같은 가슴들아! 나는 저주를 받지만, 너희들은 저주받을 필요가 없다.
그런 다음에, 그 여인은 천정 구석을 응시하였고, 이렇게 말했다. ‘저기에 그가 있구나, 야! 저기에 그가 있어. 이리 와. 착한 마귀야, 이리 와서 나를 데려가라. 내 두뇌를 뽑아내겠다고 했지. 자, 어서 그렇게 해. 나는 네 것이야. 나는 네 것이 될 거야. 자, 지금 바로 와서 나를 데려가.’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써 그녀의 말을 중단시켰다. 그랬더니 전과 같이 조용히 가라앉았다.
그런데 또 다른 여인 한 사람이 그녀와 똑같이 큰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였다. 이때 내 동생이 들어왔는데 시간은 9시쯤 되었다. 우리는 11시가 넘도록 기도를 계속하였고, 그때 하나님께서 순간적으로 그녀의 영혼을 향하여 말씀을 하셔서 평화를 되찾게 하셨다. 첫 번째로 고통을 받던 여인과 그 다음의 여인이 함께 평안해졌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원수를 잠잠케 하시고, 보복하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하였다.” The Journal of John Wesley, by John. Wesley(Grand Rapids, 2000), pp. 47-48.
필자의 추신: 며칠 후에 또 발작해서 심방을 받은 후에 깨끗해짐.
※ 존 웨슬리(John Wesley)는 찾아온 사람에게서 킹즈우드로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이 다시 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일을 기록한 일기입니다.
“내가 길을 막 떠나자마자 비가 얼마나 억수로 퍼부어서 이내 온몸이 흠뻑 젖었다. 바로 그 시간에 (3마일 떨어져 있는) 그 여인이 소리쳤다. ‘저기 웨슬리가 전속력으로 말을 몰고 온다.’ 내가 거기에 도착했을 때는 몹시 추워서 죽을 것 같았고, 기도를 하기보다는 잠을 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여자 환자가 갑자기 무시무시하게 음산한 웃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힘이 없고나 힘이 없어. 믿음도 없어. 이 여자는 내 것이다. 이 여인의 영혼은 내 것이다. 내가 차지했으니까 놔주지 않겠다.’
우리는 하나님께 믿음을 더해 달라고 간구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그 여인의 고통은 더욱더 심해져서 얼른 보기에 그녀의 온몸이 심한 고통 때문에 산산이 부서질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이런 발작이 자연적인 혼란이 아니라는 확신을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내 생각에는 사단이 지금 멋대로 구는 것 같습니다. 사단이 여기서 멈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다음에, ‘내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는데, 네가 다른 어떤 영혼을 괴롭히라는 지시를 받았거든 말해라.’라고 하였다. 그것은 즉시 대답하였다. ‘L…y C…r과 S…h J…s이다.’ (그런데 얼마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는 이 두 사람은 그 당시 아주 건강한 상태에 있었다.)
우리는 얼른 기도를 다시 시작하였고, 이 여인이 평안하고 기쁜 얼굴을 되찾아 맑은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할 때까지 기도를 쉬지 않았는데, 그때 시간은 6시였다.” The Journal of John Wesley, by John. Wesley(Grand Rapids, 2000), p. 48.
※ 다음날, 존 웨슬리(John Wesley)는 킹즈우드에 있는 J 여사 댁으로 심방한 일을 일기에 썼습니다.
“저녁에 돌아와서는 킹즈우드에 있는 J 여사 댁으로 심방을 하였다. 거기에는 L…y C…r과 S…h J…s 씨가 와 있었다. 그런데 약 15분이 지났을까 말까 했는데 L…y C…r씨가 이상한 고통 속에 빠져들더니 곧 이어서 S…h J…s 씨도 따라서 그랬다. 그 두 사람이 다 온몸에 진동이 어찌나 심했던지 말로는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외치는 소리와 신음 소리는 어찌나 무시무시했는지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이 표현하기 어려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 너희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자, 어서 기도나 해라. 나도 같이 기도하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는 그 충고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이든 간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온 영혼을 다 바쳐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랬더니 L…y C…r의 고통이 더 심해져서 마치 그녀가 죽음의 고통 속에 빠진 것 같았다. 그러나 곧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고, 그 여인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았으며, 따라서 그녀의 몸과 영혼이 함께 치유되었다.
우리는 거의 1시가 되기까지 기도를 계속했는데 그 때서야 비로소 S…h J…s의 목소리도 변하여 하나님께 강렬히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 여인은 거의 철야를 하면서 기도하였다. 아침에 우리는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그 동안에 그 여인은 계속해서 외쳤다. ‘내가 타요! 내가 타요! 오, 어찌하면 좋을까요? 내 속에 불이 있어요. 견딜 수가 없어요. 주 예수님! 도와주세요!’ㅡ아멘, 주 예수여! 당신의 때가 이르렀습니다.” The Journal of John Wesley, by John. Wesley(Grand Rapids, 2000), p. 48.
첨언 : 안 믿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신학자와 신학 교수와 주석가들과 교역자와 교인들 중에는 성령의 은사인 축귀와 치유의 기적을 부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 중에는 사도 시대에 그런 기적이 끝났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될 수 없는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는물론, 영원토록 살아 역사하시기 떼문이다.
자신이 알지 못하거나 체험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는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모른다'고 해야 하는 것이다.
(고전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