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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는 가지만
함창석
- 1220
- 2021-11-23 21:24:41
함창석
1961년 5월 16일이 지나고
학교 3학년 교실 칠판 옆 공간에는
혁명공약이 붙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먼저 외우는 순서대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나는 두 번 째로 외웠습니다.
그 후 얼마기간이 지난 다음
선생님들은 재건 복을 입었습니다.
시장 거리에는 현수막이 붙었었는데
박정희 윤보선 등이었지만
썬 그라스를 낀 군인아저씨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시장 거리에는 현수막이 붙었었는데
박정희 김대중 등이었지만
또 썬 그라스 낀 군인 아저씨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1972년 10월 17일이 지나고
시월유신이라고 하여
통일주체국민회가 결성되고
장기집권을 위한 유신이라고 하여
반대쪽에서는 격렬하게 데모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1979년 10월 26일 뉴스에는
부마사태로 질책을 받으며 내몰리던 김재규가
청와대 근처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에게 총을 쏘았다는 기사였습니다.
그 때 시해사건처리과정에서
주도권을 거머쥔 전두환 군부는
민주화를 추구하는 세력들과 충돌을 하고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김 시대는
단합이 아니 되고 밀리고 있었습니다.
경상도 출신이었던 전두환 노태우 등 군부세력이
혼란했던 정국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박해를 받고 있던 김대중을 추종하던 세력들은
호남선 열차에 올라 광주로 쫓겨들었고
시민은 군부진압에 피를 흘려가면서 죽었으며
1980년 5월 18일 항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후 주요인물들이 하나 둘 돌아가면서
노태우가 돌아간 한 달여 만에
2021년 11월 23일 전두환도 노환으로 돌아갑니다.
새 시대가 열려야 할 터인데
하늘도 무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한반도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