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상(傷)하면...

이주익
  • 1511
  • 2021-11-27 01:47:53
지도자의 맘과 말투, 태도와 습관, 목표와 육감이 조직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일이 어긋났을 때,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그럼 어떻게 고쳐야지 하는 순서로 생각하는 사회는 발전한다. 반대로 누가 내게 이런 짓을 했지, 누구의 음모야 하는 사회는 퇴보한다.”

준법, 예절, 시간 엄수 등 작은 미덕을 소중히 여긴 나라는 잘살게 되고, 혁명, 정의, 평등 따위의 거창한 단어만 들먹이는 나라는 가난해진다.

후생가외(後生可畏)인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어야 마땅한데, ‘나도 청년시절, 고생 많이 했다’는 전제를 깔고 대안 없는 권설로 상처를 주면, 국가 번영의 관재인인 젊은이들에게 실수를 범한 것이다.


2021년 11월 26일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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