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류인생(四流人生)

함창석
  • 1200
  • 2021-12-06 06:58:27
사류인생
四流人生

함창석

이 세상은 다수 사람들이 일류를 추구하고 있다
일류가 존재하면 이류 삼류가 있으니
아마도 사류는 삼팔따라지 아닐까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자네 같은 자들을
누군들 거들떠나 보겠느냐
여기 모두 같은 신세끼리인데
서로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느냐
이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배금이 판을 치는 세월 속인지라
속절없는 따라지목숨이겠지만
여린 싹은 부득부득 머리를 내밀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지 아니 하더냐
잃어버린 땅에도 새봄은 올 테라
삼팔 광 땡도 있지 아니 하냐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속담도 있으니
우리가 그 신화를 창조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Sandol Method

삼팔따라지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다. 노름판서 세 끗과 여덟 끗을 합하면 열한 끗이 되는데 여기서 10단위를 떼면 한 끗이 된다. 두 끗과 아홉 끗, 네 끗과 일곱 끗, 다섯 끗과 여섯 끗도 합하면 세 끗과 여덟 끗과 마찬가지다. 한 끗을 따라지라 부르며, 매우 낮은 끗수에 해당되어 별 볼일 없는 패를 잡은 셈이다. 해방 직후 북쪽에서 토지개혁이나 종교 문제 등으로 남쪽으로 삼팔선을 넘어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은 빈털터리거나 의지할 데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었다. 따라서 삼팔선을 넘어온 이들의 신세를 노름판서 말하는 가장 낮은 끗수인 따라지 에 빗대어 '삼팔따라지'라 하게 되었다. 흔히 키나 몸이 작아 보일 것이 없는 사람이나 따분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 따라지라 하며, 남에게 매여 자유 없이 사는 목숨을 '따라지목숨'이라고도 한다.

《신화창조의 비밀》은 2003년 11월 7일부터 2005년 10월 28일까지 방송한 다큐멘터리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기획 의도는 신화가 없는 시대,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성공신화 - 새로운 신화창조를 통해 미래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오늘의 한국을 만든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시켜 성공한 사람들의 피와 땀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분야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숨은 주역들이 고난과 좌절, 갈등을 극복하고 이룬 성공신화의 비밀과 스토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확인한다.

천지창조신화는 우주가 어떻게 하여 창조되었는가를 설한 신화이다. 어느 민족의 신화에나 천지창조에 관한 신화가 있는데, 이는 천지창조의 시점과 현시점과의 시간의 간격이 어떤 방법으로 해소되든, 그것을 초월할 수가 있어 우주의 시초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신앙에 의한 것이다. 이 신앙에 의하여 사람들은 존재의 신비를 푸는 열쇠를 구하고 원초의 세계 상태와 구조를 고찰하기 시작하였다. 주요한 천지창조신화는 신의 사고·언어·발열에 의한 창조, 신화적 인물이 원초의 해저에서 가져온 진흙에 의하여 천지가 창조되었다는 것, 미분화의 원초적 물질의 분할에 의하여 창조를 설명하는 것, 거인이나 괴물의 해체에 의하여 설명하는 것 등이 있다.(천지창조신화, 두산백과)

창조연대란 창조 설화나 창조 신화에서 계산된 지구의 나이나 우주의 나이를 말한다. 문자적 창조주의에 따르면 기원전 6000년 전 무렵에 창조가 이루어졌다고 주장된다. 다만 아담계통의 인류를 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대에는 신석기만하더라도 1만년 전경을 시작으로 말한다.

신화는 문자적으로 진리의 진실성과는 상반되는 '조작되거나 만들어낸 말의 허구'를 의미한다. 기독교 성경에서 말하는 신화란 단순한 전설이나 민담 혹은 허황된 옛 이야기나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을 초월한 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로서, 그 내용이 기원과 관련한 것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신화는 주로 창조 신화나 기원신화를 언급한 것으로 본다. 현대신학에서 신화란 성경의 비신화화 즉 성경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 중에서 신화적인 요소를 모두 잘라버리고 삭제하는 일과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다. 이는 독일의 신약학자 불트만(Rudolf Karl Bultmann, 1884-1976년)이 주장한 견해로서, 그는 "기독교 신앙이 역사적 예수가 아닌 교회의 케리그마에 대한 신앙인바 역사적 예수보다 초월적인 그리스도에게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견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성과 성경 속에 소개된 그리스도(로고스)의 진실성(사실성)을 믿는 개혁주의 교리에서는 수용되지 않고 있다.(가스펠서브, 교회용어사전: 교리 및 신앙,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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