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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재
함창석
- 1805
- 2021-12-27 18:59:11
설교: 대주재
그때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이것을 지혜롭고 영리한 사람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뜻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사람이 없고, 아들과 그리고 아들이 아버지를 알게 하려고 선택하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주재
大主宰
함창석
겨레붙이를 위하여
책임을 다해
등잔과 기름을 마련하고
지금 여기에
불을 밝혀 나아가시는 임금님
그 분은 주인이시라
갓머리를 쓰고
우주 별들과 교통을 하며
열십자 위에 올라서서
종처럼 일하니
한 나라 재상 같아
천지의 주재가 되시는 분으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만유의 창조주시요
초월적인 절대 권세자시라
Sandol Method
主자는 등잔 접시 위에 불이 타고 있는 모양을 본뜸이다. 문자의 윗부분 丶(주)는 등불이 타는 모양, 王(왕)은 촛대의 모양이며 임금이란 王(왕)과는 관계가 없다. 主(주)는 처음에 丶(주)로만 쓴 것을 더욱 자세하게 쓴 자형이다. 나중에 그 뜻으로는 炷(주)를 쓰고 主(주)는 등불의 중심→주인ㆍ군주의 뜻이다. 主자는 본래 촛대를 그린 것이었다. 소전에 나온 主자를 보면 긴 촛대 위에 심지가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主자의 본래 의미는 ‘심지’였다. 그러나 후에 主자가 ‘주인’이라는 뜻으로 가차되면서 지금은 여기에 火(불 화)자를 더한 炷(심지 주)자가 뜻을 대신하고 있다. 한 집안을 밝혀야 할 사람은 가장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主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宰자는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관장하다」의 뜻(司사)을 나타내기 위한 辛(신)으로 이루어진다. 임금의 곁에서 요리, 그 밖의 허드렛일을 관장하는 사람의 뜻이다. 「주관하다」의 뜻에서 전하여, 벼슬아치의 우두머리를 가리키게 되었다. 辛자는 노예의 몸에 문신을 새기던 도구를 그린 것이다. 그래서 辛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주로 ‘노예’와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여기에 宀자가 결합한 宰자는 본래 노예들을 관리하던 ‘우두머리’를 뜻했었다. 노예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던 ‘관원’을 뜻했던 宰자는 후에 직책을 맡고 있다는 의미가 확대되면서 ‘벼슬아치’나 ‘재상’, ‘가신’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주재는 어떤 일 또는 공동체를 주장하거나 그러한 권세를 지닌 통치자이다. 혹은 무엇에 대한 절대 소유권을 지닌 자를 말한다(단 2:47; 눅 2:29).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자로(창 14:19, 22; 대상 29:12; 시 22:28), 예수 그리스도를 성도의 주재라 일컫고 있다(유 1:4). 그리고 단순히 높은 지위의 사람이나 권력자를 뜻하기도 한다(출 2:14). 대주재는 최고 권세를 가진 군주이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과 질서를 주관하시는 절대자 ‘하나님’(행 4:24; 계 6:10). 때론 ‘그리스도’(벧후 2:1; 유 1:4)를 일컫는 호칭이다. 원어이해로 (마레)- ‘마라’(자유롭게 날개 짓하다)에서 유래. ‘지배자’, ‘군주’, ‘만왕의 왕’이란 뜻(단 2:47). (사르)- ‘ 주권을 소유하다’, ‘통치하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왕, 지도자, 감독, 명령권자를 지칭한다(출 2:14). (데스포테스)- 무소불위의 절대 권세를 소유한 주(主, 눅 2:29). 절대 군주(독재자)를 뜻하는 영어 ‘despot’는 여기서 유래했다. (퀴리오스)- ‘퀴로스’(힘, 권력)에서 파생. 원뜻은 ‘군주’ ‘가장’ ‘소유주’. 우주 만물을 창조, 운행하시며 절대 소유권을 가지신 하나님(마 11:25; 눅 10:21). (가스펠서브, 주재, 라이프성경사전, 2006.)
주인은 주종 관계에서 상전(창 18:12), 군신 관계에서 임금(왕상 11:23; 22:17), 부부 관계에서 남편(창 18:12), 한 집안의 가장(출 22:8)을 가리킨다. 그리고 '하나님' 혹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기도 한다(마 9:38; 막 13:35; 요 15:15).(가스펠서브, 주인, 교회용어사전 교회 일상, 2013.)
한 생명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한 남자의 정자와 한 여자의 난자의 결합으로 잉태된다. 여성의 태에 정착이 되어 자라다 이 세상에 나와 살아가게 된다. 씨를 스스로 뿌릴 수 있는 남자로, 달거리로 알 보호를 받아야 하는 밭인 여자로 성숙하게 되면 가정을 이루고 불을 밝히는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