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일로부터...

이주익
  • 1521
  • 2022-01-14 02:27:20
‘한 국가의 멸망은 외부적인 도전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부적인 분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토인비가 지적했듯이, 강용과 단결을 자랑하며 대수 20년, 대당 10년의 전쟁을 눈부신 승리로 장식했던 고구려도 연개소문이 죽은 뒤, 내부 분열에 의해 덧없이 붕괴되고 말았다.

중국 전국 말, 한나라의 공자(公字) 비(非)도, 이런 글을 남겼다.

‘이 세상에서 곤란한 일은 반드시 쉬운 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오. 중대한 일은 반드시 사세(些細/하찮은) 한 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즉, 천 길이나 되는 큰 제방도 땅강아지나 개미가 뚫는 구멍 때문에 무너지는 수도 있고, 백척이나 되는 큰 방도 굴뚝 틈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 때문에 타 버리는 수가 있다.

이같이 되는 까닭에 사물을 억제하려고 하면 사세한 때에 적당한 조치를 하여야 하느니라’고 말했다.

셰익스피어도, 황제 시저가 실패한 원인을 "시저는 자기에게 오는 감정의 신호를 놓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어렵고 벅차도 항상 깨어 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좋은 날이 올 것을 바라며 날마다 이겨내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구성원이 되시길 소망한다.


2022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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