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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觀點)의 차이다...
오재영
- 1318
- 2021-12-30 18:59:08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갑자기 뇌종양이 생기고, 남편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고, 첫째 아들은 음주운전을 한 트럭에 치여 사망을 하였다. 둘째 아들은 동성애에 빠져 집을 나가고, 베트남 전쟁 파병군으로 자원 입대한 18세의 막내아들은 전사를 하였다.
불행이 연속되는 절망 속에서 그녀는 하나님을 붙들었고, 후에 그녀는 ⌜자신이 가장 고통 중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라는 책을 썼다.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절망과 좌절에 방황하든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주었다. 책 속에서 그녀는 고통과 절망의 문제는 상황도 환경도 아닌, 자기 관점(觀點)의 문제라고 강조 한다. 누구에게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그 앞에 수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의 뿌리는 결국 두 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영(靈)적인 문제, 또 다른 하나는 나 자신의 문제다. 우리는 문제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하나님 외의 다른 곳에서 손쉬운 해답을 찾으려 하지만, 모든 문제의 크기와 모양은 각각 달라도 결과적으로 문제의 핵심은 하나님 또는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칼뱅은 ⌜기독교 강요⌟첫 장에서 “참된 지식(知識)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과 나(我)를 아는 것이다.”라고 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말씀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드러날 때, 각자는 하나님 방법으로 자기 자신의 문제가 해결됨을 경험할 수 있다. 고난 이전보다 이후가 보다 성숙한 인격으로,(욥기 42:5~6).
결과적으로 그 비좁고 아집으로 굳어진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되는 내 속의 깊은 영역으로 주님을 초청할 때, 주님께서는 나의 주관자가 되시어 내 삶을 인도하시기 때문이다.(생명의 삶 Q.T.묵상에세이 오늘의 말씀).
그 이후의 이야기...
시련 이후에 바버라 존슨은 유머작가로 유명인이 되었다.
고난 이전의 그녀는 연속되는 가정의 불화에 몸서리치며 하나님께 원망과 불만 뿐이었다. "하나님 어찌하여 나에게는 불행만 닥치는 것입니까?" 그에게는 하루하루가 비참한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고통을 피할 수는 없지만 꽃을 선택할 수는 있음을 깨달았다. 깊은 생각 속에 긍정적인 삶을 선택하기로 한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로 선택했다. 때로 감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도 마음에 감사하기로 선택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다.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이 기적처럼 일어나게 되었다. 생명을 다시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하나님께 보답하고 싶어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돕기로 하였다. 그 당시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병사들의 숫자가 50만여 명이 넘었다. 그녀는 아들을 전쟁에서 잃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위로했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한 자식의 어머니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며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중에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고 남편과 함께 선교를 하며 웃음을 나눠주는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남을 돕는 일로 아주 바빠지게 되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강연을 하며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그러자 동성애로 집을 나갔던 둘째 아들도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책에 이렇게 적었다.
"삶이란 항상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신이 처해있는 불행한 현실 때문에 낙담, 절망, 고독, 좌절감 이라는 인생의 가시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느끼며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은 바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가시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인생의 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생의 소망이라는 꽃을 선택했습니다. 당신은 인생의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믿음이 있는 이나 믿지 않는 이나 이 세상에서 의 힘듦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택은 항상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말씀과 같이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며 이 글을 올리면서, 하나님의 기쁨을 알고 그 기쁨을 맛보아 사는 삶 을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글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2021년 한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땅에서는 다시 경험하지 못할 날들이다.
여전히 눈에 보이고 들리는 온갖 소리 소문들이 우리를 좌절 시키고 있다. 모두가 정도를 벗어난 때문이다. 렘5장 30-31절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그런 말씀이 생각이 난다.
“우리의 온전함은 스스로 생각했던 자신의 모습이 무너질 때 찾아온다.” -러셀 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