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천 안 드는 친절

이주익
  • 2027
  • 2021-12-28 19:01:25
- 친절(親切)은 사회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다. -

친절하라.
친절한 시선(視線)을 던지라.

일상의 현장에서 타인에게 친절하다는 인상을 주라.
친절한 언동은 헛되지 않는다.

‘악인에게 친절을 베풀면 두 번이나 좋지 않은 일을 당한다’는 어록도 있지만 친절한 자세로 부드럽게 대할 때 녹아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감리회 본부 또는 연회본부를 방문했을 때, 다정한 시선으로 먼저 일어서면서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라는 말을 할 때 고마운 마음이 들지 않은가?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도, 화기(和氣)를 주고, 상냥하게 대하여 보라.

서로 눈이 마주칠 시, 방끗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말을 건네든가, 가볍게 고개라도 숙이고 지나가는 것이 상례(常例)가 되어야 한다.

실없이 싱글벙글 웃고 지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소(微笑)로 상대방의 마음에 흐뭇한 감정을 심어줄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더 편해질 수 있겠다.

세상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친절이야말로 인간 관계에서 가장 치료적인 약초요, 사회를 움직이는 황금 쇠사슬이다.

밑천 안 드는 작은 친절이 일상에 머금될 때, 그것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친절한 태도로 사람에게 끼친 유쾌함은 당신에게 다시 되돌아오며 가끔 이자까지 붙어서 되돌아오는 법이다.”(A. 스미스)


2021년 12월 23일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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